집에서 조리해 먹은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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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느 돈까스 집에서 돈까스를 사먹었다가 너무 실망했다며, 아내가 집에서 솜씨 발휘를 좀 했습니다.

돼지고기를 우유에 절인 후, 달걀 옷 입히고 빵가루 묻혀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구워 먹었습니다.

굽는 건 제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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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기름에 굽다보니 겉은 슬슬 타들어가는데 속까지 충분히 익었는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름기도 뺄 겸, 적당히 후라이팬에 굽고 마무리는 에어프라이어로 가열해줬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마무리한 건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름기도 적당히 빠지고, 속도 잘 익었더라구요.

사먹은 것 보다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짱!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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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 박물관 마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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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 박물관 마을이란 곳이 있습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문로2가 송월길 14-3

http://dmvillage.info/

돈의문은 서대문의 원래 명칭이었다고 하네요.

동서남북 중앙은 인의예지신의 방향이라고 해서 각 문의 명칭은 다음과 같이 지어졌습니다.

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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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 안쪽 동네를 새문안 동네라고 합니다.

처음 새문안이란 이름을 들었을 때는 이게 무슨 뜻인가 했습니다.
알고보니 새로운 문의 안쪽이란 뜻입니다.
너무 1차원적이라 좀 당황.

  • 새문안 동네의 시작 한양도성의 서쪽 큰 문, 서대문이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돈의문은 1396년 처음 세워졌으나 1413년 경복궁의 지맥을 해친다는 이유로 폐쇄되었다가 1422년 현재 정동 사거리에 새롭게 조성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돈의문에는 새문新門이라는 별칭이 붙었고, 돈의문 안쪽 동네는 새문안골·새문안 동네로 불렸습니다. 1915년 일제는 도시계획이라는 명목 아래 도로확장을 이유로 돈의문을 철거하였고, 돈의문은 서울 사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이야기로만 전해지는 문으로 남았습니다. 출처 : 새문안 동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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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돈의문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돈의문 안쪽 동네인 새문안 동네도 2000년대 도시계획에 따라 전면 철거되어 공원으로 조성될 뻔 했습니다.

다행히 동네의 역사적 가치가 인정받아 기존 건물을 보수하여 마을 전체가 박물관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답니다.
출처 :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이야기

비록 돈의문은 사라지고 없지만, 돈의문을 기억할 수 있는 새문안 동네는 살아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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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가면 독립운동가의 집, 갤러리, 체험관 등 정말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가 많습니다.

아이와 함께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201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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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중식당 몽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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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짜장면 집이나 자주 다녀봤지, 전문 중식당은 그리 많이 다녀 보지 못했습니다.

몇 번 안되는 전문 중식당 경험이지만, 그 동안 먹어 본 전문 중식당 코스요리 중 음식 맛이 가장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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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너 코스로 A, B, C 코스가 있는데, 저희는 중간 가격인 B 코스.

중간 가격이라고는 하지만 인당 85,000원!!

B코스 메뉴는,

딤섬, 새우 관자탕, 통전복 발채소스, 깐풍 대하, 어향 생선, 쇠고기 안심과 초이삼 볶음, 식사, 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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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썸이 참 맛있더라구요. ㅎㅎ

코스요리라서 한 접시에 쬐금씩 나오니까 접시를 비울 때마다 먹는 것 같지도 않았지만, 여러 접시 먹으니 그런대로 배는 찼습니다.

각 코스에서 나오는 모든 음식이 깔끔하고 맛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식사 선택이 있는데, 짜장면 짬뽕 택 1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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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화요’라는 술을 처음 마셔봤습니다.

마트에서도 가격이 좀 비싼 술이긴 하지만 여기서는 3만 5천원인가 했습니다.

너무 비싸게 받네요.

25도짜리 술인데, 맛은 아주 맘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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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던 동료는 사케랑 비슷하다고 하고, 전 고량주랑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여기 제일 비싼술이 ‘귀주마오타이 비천’ 이란 53도 짜리 술인데 8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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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술은 대체 어떤 맛일까..

이런 식당은 자주 찾긴 어렵겠고, 특별한 행사나 접대할 일 있을 때 찾을 법한 식당입니다.


2019.12.27


맛집정보

몽중헌

score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마포구 아현동 마포대로 92


고급 중식당 몽중헌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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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마흔 살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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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귀환

대학 졸업 후 조선일보 기자로 6년, 한겨레 신문 기자로 13년.

이후 인터넷 한겨레 초대 대표이사로 3년 재직.

40대 후반 세상의 쓴 맛을 난생 처음 경험하고 이를 극복했다고 한다.

그 경험을 토대로 40대 후배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조언해주기 위해 책을 집필.

40대 후반에 세상의 어떤 쓴맛을 경험했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


저자 : 이우형

67년생. 세상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업으로 삼으려던 문학의 꿈을 접고 사회를 바꾸는 일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20여년 간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밑바닥 체험을 통해 사회의 여러 면모들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이 출간될 당시 저자의 나이는 마흔 한살.


두 저자의 관계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된 것은 없다.

책 본문을 통해 추측할 수 있는 건 사회에서 인연을 맺은 선후배 관계로 추측된다.

책 내용은 30대까지 사업실패 등으로 온갖 고생을 하다가 40대에 재기에 성공한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모아 놓은 형식이다.

본죽, 홈플러스 등 이름 들으면 누구나 아는 회사의 성공스토리도 있고, 어느 개인들의 성공스토리도 있다.

각 인물들이 겪은 일을 짤막하게 표면적인 내용만 묘사해놨다.

전형적인 수십 개의 성공스토리를 모아 놓은 책.

10년도 더 된 책이라 좀 올드한 느낌도 든다.


일반적인 성공 에피소드 모음집과 차이점이라면 마흔을 키워드로 해서 40대에 재기에 성공하거나 위기를 극복한 인물들의 내용이라는 점.

대부분이 사업을 해서 실패했다가, 다시 사업으로 재기에 성공하는 내용.

월급쟁이 생활만 계속 해 온 나에게는 크게 공감되지 않는다.

대부분이라고 한 이유는 월급쟁이로 끝까지 버텨 CEO가 된 인물에 대한 내용도 있다.

그 인물은 30대에 과장까지 고속 승진하며 성공가도를 달리다가 부장 진급에서 3회 연속 누락되어 위기가 왔었다.

이때, 배신감에 회사를 그만둘까 고민을 하다가, 다시 주어진 일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먹고 일하게 되고, 부장으로 진급하면서 해외법인 임원이 됐다고 한다.

그때 나이 40대 초반..

쩝.. 월급쟁이 스토리도 딴나라 얘기다.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 그런지, 이런 성공스토리 얘기가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분명 성공은 개인의 노력과 능력, 또 운이 크게 작용하겠지만,

그 당시의 사회,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받았음을 무시하기 어려울테니.

이제는 성공스토리 만들어내기 어려운 세상 아닌가.

베이비 붐 세대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일하면 성공하고 과실을 따먹을 수 있던 80년, 90년대와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어느 책의 이야기가 다시 떠오른다.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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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김포공항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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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또는 연인과 크리스마스 휴일 잘 보내셨나요.

저희는 집에서 어제 밤에 이어 오늘 오전까지 중국 애니메이션 ‘백사 연기’와 ‘나타지마동가세’ 두 편을 봤습니다.

중국 애니메이션 수준이 엄청 높아졌네요.
영상미와 스토리 좋고, 눈물 찔끔할 감동도 있습니다.

어린이보다는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애니입니다.

오후에는 김포공항으로 나들이 다녀 왔습니다.

국내선 국제선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크리스마스 조형물들 구경했습니다.

다양한 장식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함께 구경들 좀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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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간 잘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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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충만한 성탄 이브 되시길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입니다.

오늘 저녁 어떻게들 보내실 계획인가요.

각 가정에 크리스마스 트리는 하나씩들 꾸몄는지 모르겠네요.

2019년 저희 집 크리스마트 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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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딸아이와 함께 종이와 몇 가지 소품을 이용해서 뚝딱 이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뭘 만드는게 잘 안되는데, 아내는 뭐든 이렇게 뚝딱 잘 만듭니다.

어릴 적에는 나름 만들기 같은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무언가를 가지고 응용해서 새로운 걸 만드는 것을 점점 힘들어하게 되네요.

일부러 깔 맞춘건 아니지만, 딸아이 의상 패션도 크리스마스 트리에 참 잘 어울립니다.


오늘 퇴근길,

회사 직원 중 한 분의 부친상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기쁜,
또 다른 이에게는 슬픈,

성탄 이브입니다.

스티미언 여러분. 한 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오붓하고 따뜻한 성탄절 이브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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