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미 미고랭 인스턴트 라면(핫 스파이시 맛)

몇 주전 미고랭 인스턴트 라면을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요.
https://steemit.com/zzan/@lucky2015/7suuck

그 당시 이아트에서 판매하는 걸 우연히 발견하고, 구매 후 맛을 봤는데 기대 이상의 만족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어느 식자재 마트에서 거의 유사한 디자인과 사이즈의 미고랭 인스턴트 라면을 발견했습니다.

차이점이라면 이번에 발견한 것은 핫 스파이시 맛 라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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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예전 이마트에서 구입한 오리지널 맛 미고렝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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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음식 유통에 관해서 잘 모르지만, 한국에 유통 판매되는 미고랭 인스턴트 라면도 몇 군데의 업체에서가 있는 모양입니다.

예전에 이마트에서 구입한 것은 ‘노 브랜드’ 상품이었고, 이번에 구입한 것은 ‘인도미’라는 브랜드의 상품 입니다.

미고랭 인스턴트 라면은 ‘인도미’ 브랜드 맛이 괜찮다고 인터넷에 나와있네요.

핫 스파이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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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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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미고랭 인스턴트 라면이지만 브랜드에 따라서 뒷면에 표시된 조리법도 차이가 있네요.

‘노 브랜드’는 이미지를 좀 부곽시키면서 조리 방법을 설명해 놨습니다.

‘인도미’는 영문을 함께 표기하며, 물에 끓여먹는 방법 뿐 아니라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조리하는 방법도 함께 설명을 해놨습니다.

전자레인지에서는 강으로 5분간 물을 끓여라고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라면 관련된 책을 보니 전자레인지로 라면을 끓여 먹으면 면이 더 쫄깃쫄깃하다고 하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스파이시 맛과 오리지널 맛의 내용 구성품에도 차이가 있네요.

핫 스파이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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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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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스파이시 맛에는 오리지널 맛에 비해 내용 구성품이 좀 더 다양합니다.

매콤한 맛을 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고추기름 같은 액체와 건더기가 한 종류 더 들어 있습니다.

‘인도미’ 브랜드의 오리지널 맛 라면을 뜯어본 적이 없으니, 이 구성품의 차이가 서로 브랜드가 달라서인지, 아니면 맛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재밌는 걸 하나 발견했는데요.

‘노 브랜드’ 오리지널 맛에는 ‘미고렝’ 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인도미’ 스파이시 맛에는 ‘미고랭’ 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둘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법인지 찾아보니 이 부분에 대해서 나온 글은 없습니다.

‘미고랭’이라고 좀 더 많이 쓴다고는 하네요.

제가 느끼기에도 보통 외래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 ‘e’ 발음에 대해 ‘아’에 ‘이’를 주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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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개당 가격은 저렴하지만 양이 좀 적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입 큰 사람이라면 한 젓가락에 끝내버릴 수 있는 정도의 양.

한 끼 식사보다는 약간 출출할 때 별미로 가끔 먹기에 좋겠습니다.

그냥 밋밋하게 먹지 말고 청경채를 함께 넣어 끓인 후 같이 소스와 비빈 후 그 위에 계란 후라이 하나 얹어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예전 오리지널 맛 먹을 때 이렇게 해서 먹었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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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시 맛이라고는 하지만 어린 아이도 먹을만 한 정도이니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 딸이 어리지만 매콤한 걸 좀 잘 먹는 편이긴 합니다. 이쁜 딸인데 너무 지저분하고 추레하게 나왔네요.)

P.S) 포스팅에 사용된 오리지널 맛 미고랭 라면 사진은 저의 예전 포스팅 사진을 재활용했습니다.


20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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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70세가 넘어서면 무엇에 관심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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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 안 노약자석 앞,

나이 70세가 넘어 보이시는 할아버지가 노약자석에 앉아 계셨다.

붉은 색 중절모를 썼지만, 오래되어 보이는 빛바랜 회색 잠바, 그리고 목에 두른 얇은 꽃무늬 마후라.

패션 감각이 아주 없으신 분은 아니다.
(내가 패션 감각에 대해서 뭐라 말 할 자격은 없지만)

몸을 앞으로 숙인 상태로 책을 읽고 계신다.

무슨 책을 그리도 읽고 계시나 싶어, 책 제목을 슬쩍 보니 <이순신의 리더쉽> 이란 책이다.

줄까지 쳐가면서 읽으신다.

궁금하다.

이 할아버지는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읽으실까?

그 연세에 무엇 때문에 리더쉽 책을 읽으실까?

나는 과연 나이 70세가 넘어도 독서를 하고 있을까?

나이 70세가 넘어서면 사람들은 대체로 무엇에 관심이 있을까?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높은 건 건강이지 않을까.

그때 쯤되면 지금 딸이 서른 중반 쯤 되니, 결혼할 시점이겠다.

아빠, 엄마는 딸 결혼식 때문에 돈 걱정없이 건강 걱정만 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농담삼아 딸아이에게 마흔될 때까지 결혼하지 말고 아빠랑 같이 살자고 했다.
(아직 그게 무슨 소리인지 잘 알아듣지는 못하는 나이지만)

그때가 되면 거의 여든이 다 되어 가는 나이다.

미래에는 나이 70세~80세 되는 노인들이 노인정에서 자식 결혼 시키는 얘기하는 날이 오겠다.


그러고 보니,

노약자석에 앉아 계신 70세가 넘어보이는 분을 보고 할아버지라고 했는데,

아버지 연세가 벌써 70을 넘으셨네.

앞으로는 이렇게 연세 많으신 분을 부를 때 할아버님~ 하지 않고 아버님~ 해야 하나.


20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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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롱 리브 더 킹, 영화 '범죄도시'의 배경이 목포였나?

영화의 전체 제목은, ‘롱 리브 더 킹 : 목포 영웅’.

조폭 영화이지만 그다지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지 않다.

사실 선정적인 건 1도 없다.


목포 영웅 김래원,
제2의 해바라기를 꿈꿨는지 모르겠다.

영화 <해바라기> 출연 당시에는 너무 곱게 생겨서 그런지 그의 깡패 연기에 몰입이 잘 되지 않았었다.

이제는 잘 어울린다. 얼굴에 묻어 있는 세월의 흔적인 주름살들이 훨씬 더 멋진 표정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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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아래 사진은 해바라기 시절 김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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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등장하는 여주인공의 배우 이름은 ‘원진아’.

여배우께는 좀 미안하지만 자꾸 ‘수애’ 얼굴이 보인다.

수애의 미니미 버전 같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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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배역을 수애로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개인적인 생각.


김래원, 조폭 두목이다.

철거 용역 의뢰를 받고 조직원들을 이끌고 갔는데, 철거민들의 변호사인 여주에게 한 눈에 반해 조직원들을 뒤로 미룬다.

그 후로 3년간 계속 대치를 하면서도 일을 진행시키지 않고, 여주의 눈에 잘 들기 위해 운영하는 클럽 등을 다 정리하려 한다.

그러다 우연히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되고 당선까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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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그렇게 이쁘지 않은(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상대에게 첫 눈에 뿅 가는 설정이나,

경찰하고도 끈끈한 커넥션이 있을 정도고, 목포 전체 넘버원 정도되는 규모의 조직 우두머리가 너무 쉽게 조직을 정리하려고 드는거나(그것도 단순히 여주 눈에 들기 위해서),

국회의원 출마하게 되는 경위나 당선되는 과정 등, 현실성이 좀 많이 떨어져서 집중이 어려웠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배우들 조합이 어딘지 모르게 낯이 익다.

왜 그런가 했더니, 영화 ‘범죄도시’의 핵심 출연 배우들 대부분이 여기에 대거 다시 등장했다.

범죄도시의 주인공이었던 마동석과 윤계상은 카메오로 등장.

범죄도시에서는 마동석이 형사, 윤계상이 장첸(장첸은 조선족 깡패의 대명사 같다)으로 등장했는데,

롱리브더킹에서는 마동석이 깡패, 윤계상이 경찰로 잠깐 등장한다. 역할 바꾸기 놀이

핵심 조연들인 진선규, 홍기준, 최귀화, 임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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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 배우들도 ‘범죄도시’에 이어 ‘롱리브더킹’에서 조연들로 등장한다.

그 외 엑스트라급 배우들도 몇 몇 겹친다.

뭣이여~ 거시기, 범죄 도시가 목포여?

찾아보니 영화 ‘범죄도시’와 ‘롱리브더킹’의 감독이 동일인이다.
이거 이거 라인이구만~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영화 내용보다는 등장인물들의 목포 사투리만이 귓가를 맴돈다.

전라도 사투리, 참 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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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내일 일은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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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용인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당당하게’ 라는 슬로건을 내건 ‘결혼 혐오당’ 당수.

인터넷 커뮤니티 ‘한량’ 의 수장.

인터넷 신문 ‘딴지일보’ 편집장.

책 출간 당시에는 치유 프로그램 전문 회사 ‘노매드 힐링’ 대표.

부제 : 우아한 나이 듦을 위한 반전과 설렘의 기록들.

저자는 과거에 어느 한 대형서점 온라인 사이트에 책 칼럼을 연재했다.

칼럼 제목은 ‘노안 이후 비로소 보이는 문장’,

줄여서 ‘노비문장’ 이다.
아주 기발한 줄임말이다.

15개월간 이어진 이 칼럼들과 새롭게 추가된 내용을 엮어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책에 대해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나이 50세가 넘은 지적인? 형님이 살아온 얘기와 평소 그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부담없이 들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저자는 딸 한 명,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아들이 중고등학교 시절 말썽을 많이 피웠다.

가출을 해서 1년 이상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이후 집에 들어와서도 1년을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동안 누군가의 자식이 불량학생이 되거나 가출 등의 행동을 하면, 자녀의 주변 환경이나 부모들의 관심이 부족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꼭 그런 것 만은 아닌 것 같다.

자녀들의 방황이 어느 정도 이상 되면, 그건 아이의 뇌가 아플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

아무리 부모가 사랑으로 대해줘도 아이는 엇나가거나 비사회적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다.

그리고 항상 주의깊게 아이의 상태를 살펴봐야겠다.

책 본문에서 언급되는 책들 중 나도 읽은 것들이 있다.

같은 책을 읽어도 책을 통해 느끼고, 그 느낀 바를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어쩜 이리 멋질까.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내가 오늘 한 생각인데, 위로라는 건, 사람을 위로 보는 마음일 때 좋은 위로가 나오는 것 같아.

‘이 사람이 나 보다 더 많은 삶의 지혜를 가진 내 윗사람이다’ 라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말을 아끼게 된다.

상대를 존중하는 느낌, 상대의 감정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그 믿음이 오히려 더 진짜 위로가 되겠다고 생각했어.


한 집안의 중심은 가장이 아닌 모든 동거인이라는 생각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하지 않는 한,

뼛속까지 침투해서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고 저지르는 가부장제의 의식과 태도를 지속적으로 묻고 점검하지 않는 한,

‘어쩌다 보니 한남’은, ‘어쩔 수 없는 한남’ 신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 같다.

그 대가로, 더 깊이 고립되고 더 많이 외로울 것이며 거듭 실패할 것이다.

한남은 한남충의 줄임말, 한남충은 한국남자+충, 한국 남성 전체를 대상으로 비하하는 속어


세상의 모든 훈계와 일방적 조언은 듣는 사람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겉으로 포장하고 있지만 그 안을 채우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욕망이다.

그냥 내가 하고 싶어서, 참지 못하겠으니까 하는 말일 뿐이다.

나의 조언이 너를 살찌게 하고 옳은 길로 인도하리라는 생각은, 하는 사람의 오만한 착각이다.


사람을 불행에 빠트리는 것은 사악함과 음모만이 아니었다.

혼동과 오해,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들 역시 우리 자신과 마찬가지로 살아 있는 똑같은 존재라는 단순한 진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불행을 부른다. - 이언 매큐언 <속죄>


인간의 뇌는 확정한 것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보다 결정된 것의 알리바이와 구실을 먼저 만들도록 세팅돼 있다.


숨결은 누군가를 이끌고, 계획은 초조함을 느끼는 누군가를 끌어준다.

벌써 오십이 아니라, 앞으로 남은 50년이라고 하는 순간,

조급함은 느긋함으로, 불안은 희망으로 슬그머니 옷을 갈아입을 것이다.


본의가 아니더라도 음식 쓰레기나 만들고 환경 파괴만 하다 끝나는 삶이 아니라,

나의 삶이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존엄과 품격을 지키며 살다가 고통 없이 죽는 것처럼 최고의 가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의 매듭이 지어졌다.


추가하기 전에 지워야 한다.

매년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 갈 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하지 말아야할 것을 정하는 일이다.

비우지 않고 쌓기만 할 때, 모든 계획은 현실성이 없어진다.

뭔가를 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시간과 환경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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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앞은 철새 기러기 도래지

작년 6월,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온 후 무더운 여름을 한 번 났습니다.

사는 곳은 인천이고, 주변에 논과 밭이 많이 보이는 곳 입니다.

하지만 나름 역세권입니다.

도보로 집과 지하철 역을 왕복할 만 하거든요^^

이사온 후 첫 번째 겨울을 맞았는데요.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전철역으로 걸어가다 보면 큰 기러기 무리들이 V자 형태를 띄고 끼룩~ 끼룩~ 거리며 머리 위를 지나 날아가는 모습을 자주 목격합니다.

대규모로 많은 수의 기러기 떼가 가까이서 날아가는 모습은 나름 장관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집 안에서 가끔씩 들리는 끼룩~ 끼룩~ 소리는 참 듣기 좋습니다.

그렇게 하늘 위를 가로지며 날아가는 기러기 군단만 보다가 요며칠 출근길 한 쪽에 추수가 나 끝나고 서리만 내려 앉은 논 위에 기러기 떼가 모여있는 걸 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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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러기 떼는 TV에서나 봤지 실제로 집 앞에서 보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저희 집 앞이 철새 도래지 중에 하나였나 봅니다.

이참에 철새 기러기에 대해서 찾아봤습니다.

겨울이 되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철새 기러기는 저 멀리 시베리아 지역에서 부터 수천 Km 날아온다고 합니다.

겨울이 되면 시베리아의 땅이 꽁꽁 얼어붙어 먹고 마실 것이 부족해지니, 조금은 더 따뜻한 대한민국으로 남하하는 거죠.

기러기 떼들이 하늘을 날아갈 때 V자 형태를 띄며 날아가는데요.

이는 기러기 떼가 비행하는데 소모되는 에너지를 아껴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한 기러기들의 생존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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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실제로 보면, 수십마리의 무리가 아니고 열 마리 내외인 경우에도 그냥 나는 법이 없고 V자 형태를 띄며 날아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2월 경 다시 시베리아로 돌아간다고 하니, 이제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출처 : 서울신문

여름에는 출근하는 길에 백로들이 마중 나와서 커다랗고 흰 날개를 퍼득이며 시원하게 날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겨울에는 기러기 떼들이 마중 나와서 차가운 바람에 멋진 울음소리를 실어 들려줍니다.

그동안 몰랐는데 기러기 떼들이 지나갈 때 단체로 울어대며 발생시키는 그 소리는 참 듣기 좋습니다.

다소 철 지난 말이지만 이 단어가 떠오릅니다.

힐링.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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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고속도로 매송 휴게소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던 중 휴게소를 알리는 안내판이 보였습니다.

쉬어 갈 겸, 쉬야도 할 겸, 핸들을 꺽어 들어 갔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과거 몇 번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했지만 이 휴게소는 처음 방문한 장소 입니다.

휴게소 이름은 매송 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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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느낌은 깨끗하다 입니다.

주차 후 주된 목적을 위해 화장실을 찾아 가는 길, 휴게소 안에 다양한 시설들을 구비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어진 건물들이나 설치되어 있는 시설물들이 최근에 지어진 듯 했습니다.

휴게소 중앙에 커다란 분수대도 있고, 어린이 놀이시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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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장소에서 구경하기 힘든 고퀄?의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미끄럼틀 같은 놀이시설은 아이들이 이용하다가 자칫 다치기라도 하면 괜히 껄끄러워질텐데, 고속도로 휴게소에 이런 놀이기구까지!

이런 미끄럼틀 설치한 휴게소는 처음 봅니다.

​분수대를 옆에 만들게 아니고 이 미끄럼틀 아래 바닥에 설치해서 수중 미끄럼틀을 만들었다면 어떨까 하는 발칙한 상상을 해봅니다.

아래 사진은 매송 휴게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휴게소 전경사진 입니다.

주차장 부지가 어마무시하게 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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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송 휴게소 홈페이지 : http://www.maesong24.com/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지난 2018년 경에 조성된 신생 휴게소였네요.

새로 지은 휴게소라 그렇게 깨끗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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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고속도로 장거리 운행으로 동행자가 지쳐 쓰려졌다면 매송 휴게소에 들러 자신의 흔적?도 좀 남기고 쉬었다 가세요~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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