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배달 온 사장님이 막히 코딩 문제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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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우스갯소리로 은퇴하면 치킨집 차린다고 했다.
IT업계에는 일이 잘 안 풀려 야근을 하다가 치킨을 배달시켰는데 배달 오신 사장님이 막힌 코딩을 해결해주셨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 김용진, <퇴사 이후 어떻게 살것인가> 중에서

재밌는 에피소드라 생각했습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도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 쪽 업에 몸을 담고 있다보니 더 인상적으로 느껴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자영업하면 딱 망하기 쉽다는 인식이 많이 퍼져있죠.

저만 하더라도 퇴사 후 치킨 집 같은 자영업은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물론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장사를 전혀 해보지 않은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치킨집 같은 자영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딱히 다른거 할 줄 아는 건 없고 돈은 벌어야겠으니 퇴직금이나 대출을 통해 프렌차이즈나 자영업에 뛰어들겠죠?

저도 참 고민입니다.

지금 회사에서 하는 일 말고 할 줄 아는게 딱히 없으니.

이젠 나이 때문에 동종업계 개발자로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개발자 뿐 아니라 다른 직군으로 지원해도 나이 때문에 탈락을 경험한 적도 있습니다.
(3차 임원 면접까지 갔는데, 탈락했죠. 추후 소식통에 따르니 마지막 최종 결정 때 당시 지원자들 중 40세 이상은 다 걸렀다는 얘기가..)

여기 일 그만두면 대체 무슨 일을 하며 살지.

뭐라도 기술을 배워야하는데 말이죠.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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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가격이 치킨 한 마리 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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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형님댁 놀러 갔다가 배달시켜 먹은 떡볶이 입니다.

‘오떡’이란 상호인데 ‘오빠들이 만든 떡볶이’의 줄임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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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니 10여년 전 ‘아딸’이란 분식집 상호도 떠오릅니다.

기억에 ‘아버지 튀김 딸 떡볶이’의 줄임말입니다.

떡볶이 위에 삽겹살 두어줄(아마도 저렴한 수입산 삼겹) 올려져 있는데 가격이 치킨 한 마리 값입니다.

가격은 만 오천원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얘길 듣고는 떡볶이 값이 치킨 한 마리 값이구나라고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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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두둑하긴 하지만 너무 비싸네요.

그래도 이렇게 배달시켜 먹는 사람이 있으니 장사도 하시는 거겠죠.

떡볶이 위에 얹혀져 있는 고기는 냄새도 좀 나고 딱딱한 것이 영 먹기 그랬습니다.


오늘이 식목일 인지도 모르고 보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식목일 관련 다양한 행사들도 다 취소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일요일이 저물고 있습니다.

또 한 주 행복하고 평안히 보내길.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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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살아가는 것에 대한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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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문원

부제 : 고흐와 함께하는 인생 항로.

저자가 그동안 읽은 고전을 비롯 명저, 언론, 강연, 광고 카피 등 수많은 자료를 참고하면서 삶에서 우러난 생각을 농축시켜 끌로 바위에 글을 새기듯 쓴 책이라 한다.


책 출간 시점이 ‘빈센트 반 고흐’의 탄생 160주년이었나 보다.

이를 기념하여 책에는 고흐의 대표작 103점이 함께 실렸고, 그 그림들과 함께 저자의 글이 담겨 있다.

전형적인 마음수련, 명언 모음집.


이 책은 다른 책에서 인용된 것을 기록해놨다가 찾아 읽은 것이다.

30% 정도 읽은 이후로는 그 얘기가 다 그 얘기 같아서 집중하기 어렵다.

너무 뻔한 문장도 있고, 공감가지 않는 문장도 있다.

예를들어 공감가지 않는 문장은 이런게 있다.

새가 날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인간은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

글쎄.. 인간이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난건가..?

난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일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 생각한다.


중반부 부터는 ‘고흐’의 그림 구경한다는 생각으로 책장을 넘겼다.

100여개의 그림들 중 대부분이 1888년~1890년 작품이다.

특히 1888년도 작품이 대부분.

고흐 사망일을 찾아보니 1890년 7월이다.

사망하기 2년 전에 폭발하듯이 그림들을 그려냈는가보다.

정말 에너지를 불살랐단 생각이다.

아래부터는 책 본문을 읽으며 기록해둔 문장들.


거절할 줄 아는 것은 인생의 위대한 규칙이다.

거절할 줄 모르는 사람은 자물쇠 없는 금고와 같다.

거절은 승낙만큼 중요하다.

거절하지 못해 낭패를 보는 사람이 부지기수임을 명심해라.


행복의 비결은 불필요한 일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 상상의 산물이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22%는 사소한 문제를 확대해석하여 걱정거리로 만든 것이다.

걱정의 4%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로 걱정해도 소용없다.

걱정의 4%는 해결할 수 있는 일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삶은 정답을 맞히는 게임이 아닌 불확실성 속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게임이다.


인생은 늘 위험으로 가득 차 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위험을 전혀 감수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Change 의 g를 c로 바꿔보라.

Chance 가 된다.

변화 속에 반드시 기회가 숨어있다.


삶은 어떤 일이 생기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삶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20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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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던 게 없어지는 건지, 없던 게 생기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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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엔 없던 것이 생기고
중년기엔 있던 것이 없어진다.
청소년기에 생기는 가장 큰 변화는 성호르몬 분비.
중년기에는 남성호르몬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성적 기능이 떨어진다.
체력도 떨어진다.
특히 쉽게 느낄 수 있는 변화는 눈이다. 노안.
다음이 흰머리.

  • 김용태, <남자의 후반전> 중에서

새치는 30대 중반정도부터 좀 있었지만 40이 넘어선 후 부쩍 늘긴 했습니다.

이젠 새치라고 하기도 좀 민망할 정도.

일부러 염색은 안하고 있습니다.

나름 흰머리카락이 군데 군데 섞인 것도 멋이라 생각하기에.


노안.. 몇 달 전, 안과에서 노안이란 진단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게 은근히 서글퍼지더군요.

눈은 한 번 나빠지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중년기엔 있던 것이 없어진다고 하는데, 있던 게 없어진다는 느낌 보다는 없던 게(흰머리, 노안) 생기는 느낌입니다.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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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탕 스팀잇. 오늘 아침 문득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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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늘 아침 문득 든 생각.

스팀잇 KR 단톡방에서 대화를 주도하거나 스팀 인플루언서?라 생각되는 분들을 보나.

KR에 포스팅되는 글들 대부분의 스티미언들을 보나.

스팀잇은 좀 남탕이란 생각이 든다.

다른 SNS나 블로그도 그런가?

스팀잇은 확실히 투자 성향이 강한 SNS라서 그런가?

왜 그런걸까.

존버와 미련은 어리석은? 우리 남성들 특징?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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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질문들에 대해 답을 하다보니 돈으로 귀결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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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나에게 무슨 의미인가?
나는 왜 일을 하는가?
내가 일하는 이유가 내 삶과 미래, 그리고 가족들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더나아가 돈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등과 같은 수많은 질문들이 있는데 이런 질문들은 모두 인격적으로, 인간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질문들이다.

  • 김용태, <남자의 후반전> 중에서

한번씩은 들어봤던 질문들입니다.

질문 하나하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고 결론 또는 답을 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믈론 나만의 답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요.

그냥 하루하루 무탈하게 사는 것도 좋지만,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하나씩 자신만의 답을 내어 보는 것도 좋을텐데 말입니다.


회사는 나에게..? 돈 버는 곳.

나는 왜 일을 하는가..? 돈 벌기 위해.

돈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회사 안다녀도 되고 내가 원할 때 원하는 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답을 생각하다보니 돈이 최고네요.

전 아직까지 인간적으로 성장하기에는 많이 부족한가 봅니다.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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