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점점 무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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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회사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저는 아마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갖는 술자리 같습니다.


‘엉터리 생고기’란 상호의 고기집에서 1차 했습니다.

소고기는 인당 19,900원, 돼지고기는 인당 13,000원으로 무한리필입니다.

가성비가 아주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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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손님들이 그득합니다.


한국 코로나 확진자 수가 한 자리로 줄어들어서인지, 코로나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점점 무뎌지네요.

사회적 거리두기는 잊혀져갑니다.

저뿐만이 아닌 듯 합니다.

2차로 갔던 맥주집 사장님이 얘기하시길, 2주전까지만 해도 가게에 손님들이 없어 한산했는데, 지난주부터 손님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자영업으로 음식 장사 하시던 분들에게는 참 다행입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대규모 집단 코로나 감염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기만 바랍니다.

안그랬다가는 그나마 다시 숨통 좀 트일려는 자영업자들 목이 다시 조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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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술마시고 오늘 점심시간 노브랜드 햄버거로 해장했습니다.

노브랜드가 하나의 브랜드화가 되었네요.

최근에는 정용진 부회장이 SSG 닷컴(쓱~배송)에 올인한다는 뉴스도 있더라구요.

소상공인, 동네 자영업자 목을 조르는 것은 코로나 뿐만이 아닌 듯 합니다.

신세계가 대한민국 먹거리, 입을거리는 다 싸잡아 먹겠습니다.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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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을 활용한 대구 교육 박물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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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살던 동네에 있던 초등학교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교육 박물관이 생겼습니다.

박물관 건물은 상당부분 예전 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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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육 박물관의 설립 취지는 교육역사 체험공간 마련 및 지역문화 공간의 창출이네요

‘교육수도 대구’의 교육 사료의 체계적인 수집, 보존과 세대 간 공감을 위한 교육역사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시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문화 공간의 창출을 위해 대동초등학교(1981~2017)가 있던 자리에 ‘대구 교육 박물관’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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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에 따라 아이들이 점점 없어지니, 초등학교들도 하나 둘 사라지고 있네요.

농어촌 지역도 아닌 광역시 내에 있는 초등학교까지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군요.

대동초등학교가 1981년도에 생긴 학교네요.

저보다 동생일 줄은..

그다지 오래된 학교도 아닌데 왜이리 빨리 없어졌을까.


박물관 1층에는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캐릭터 친구들이 전시되어 있고 활동 공간도 조금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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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3층까지 체험거리, 구경거리 및 학교/교육과 관련된 오래된 물건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내버스 승차권, 방학숙제, 그림일기 등.
기억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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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창시절 통학을 도보로 했지만, 기억에 남아 있기론 중학생 시절까지는 친구들이 승차권을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애매하게 오려서 몇 장 더 남겨먹곤 했죠.


1920년대의 아~주 오래전 물건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래된 주판도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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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국민학교 교실에는 난로와 오르간? 하나씩 놓여있었죠.

교실크기는 많이 축소시켰네요.

이런 비주얼의 교실 풍경은 한반에 50~60여명이었던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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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찍은 것 외에도 다양한 체험거리, 볼거리들이 있긴 했습니다.

그닥 크게 흥미있는 건 없었구요.

제가 다닌 학교는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알고 있던 초등학교였는데, 사라지고 나니 좀 싱숭생숭 했습니다.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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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다 동요하지마라고 하는 안내방송이나 안내문자는 일단 거르고 봐야할 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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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책에서 2001년 미국의 911 테러사태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왔습니다.


2001년 9월 11일 오전 8시 46분 맨해튼 무역센터 북타워로 여객기 한 대가 돌진.

17분 뒤 또 다른 여객기가 남타워를 덮쳤다.

첫 테러기가 북타워 충돌 시 생긴 여진이 남타워를 강타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비상계단으로 달려갔다.

이 아비규환의 혼란 중 안내 방송이 나왔다고 한다.

사고지점은 남타워가 아닌 북타워이니, 안심하고 사무실로 되돌아가라는 메시지였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일부는 정말 사무실로 되돌아 갔고, 일부는 건물을 빠져나왔다고 한다.

17분 사이에 운명이 갈렸다.

62분만에 건물은 내려앉았다.


911 사태 때 매사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은 ‘별 일 아니야’하고 소리치며 사무실로 갔고, 매사 소심하고 찌질하다는 소리를 듣던 이들은 생존 확률이 높았을 것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 에피소드를 읽는데 며칠전 5주기였던 세월호 사건이 생각났습니다.

그 당시에도 배는 침몰하고 있는데 안내방송으로 ‘동요하지 말고 그대로 있어라’라고 메시지가 계속 나왔다죠?

특히 한국 사람의 경우 집단주의가 강해서 돌발행동을 잘 안하는 편이죠.
그래서 더 큰 피해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사태도 비슷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처음 이슈화 됐을 때 전염병은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안전하니 걱정하지 말라는 안내가 있지 않았나요?

이제 한국은 서서히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다고 코로나 안전지대가 되고 있는걸까요?

아직까지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는 나오지 않았을텐데요.

이젠 괜찮다는 생각에 다들 안일하게 행동하다가 언제든 다시 불 번지듯 번질 수 있지 않을까요.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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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도담 장남감 월드(세금 납부 할 맛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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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장난감 가격이 비싸서 원하는 것을 마음껏 사주기 어렵죠.

돈이 있어 사달라는 것 다 사줘도 대부분의 장난감은 금방 실증이 나고, 집안의 짐덩이만 되죠.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 장난감 대여소는 참 좋은 곳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 뭐든 사용해볼 수 있고, 금방 실증 나면 또 다른 것 가지고 놀 수도 있고.


시에서 지원하는 장난감 대여소가 지역마다 한 군데씩은 있을 것 같습니다.

인천 지역으로 이사온 후 아내가 찾은 곳은 인천 1호선 박촌역 내에 있는 곳입니다.

지하철 역사 내에 있으니 접근성이 굉장히 좋네요.


‘도담도담 장난감 월드’란 곳인데 아이 연령에 따라 다양한 장난감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육아관련 도서 및 DVD, CD 등 장난감 외 육아관련 다양한 컨텐츠도 대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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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장남감 뿐 아니라 애들이 타고 놀 것도 있고 미끄럼틀도 있는데, 다 대여가 가능합니다.

이런거 대여하려면 큰 차 몰고 와야겠네요.


한 번에 대여할 수 있는 물품은 총 7개입니다.

대여기간은 2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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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을 무료로 해주니 얼마나 좋습니까.

정말 이런 곳은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런 복지시설을 보면 세금 납부할 맛 납니다.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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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시민의 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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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10명의 각 분야 교수들이 인성에 대해 말한다.

의학교수, 체육교수, 한의학 교수, 미술교수, 한문학 교수 등.

잔뜩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한 책인데, 실패다.

이게 시민의 인성이란 내용과 무슨 연관이 있지 하는 글들이 많다.

어떤 이의 글은 한자식 한글을 너무 많이 사용해서 읽기가 쉽지 않다.

어떤 글은 내용에 그다지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교과서 같은 느낌의 글도 있고. 각자의 전문분야 관련된 내용을 학술적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종합적으로..이 책은 뭘까.

왜 시민의 인성이란 제목을 붙인걸까.

여러 저자 중 한 저자의 글 제목이 시민의 인성이었다.

사실 그 글도 와닿는 부분이 없었다.

나는 이 책의 제목, <시민의 인성>에서 뭘 기대했던걸까.

채사장의 <시민의 교양>을 읽으며 받았던 그 느낌을 바란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아니다.

이용하고 있는 도서관의 도서구입신청을 통해 1편, 2편 둘 다 신청해서 받았는데..

2편은 읽지 않고 그냥 반납했다.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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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마트 나들이로 넉넉히 좀 쟁였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약 두어달 만에 하나로 마트 쇼핑 나갔습니다.

약 두어달 만에 오프라인으로 장을 보러 나간 것 같습니다.

계속 인터넷을 통해 식자재 배달을 시키다가, 이번 주는 직접 마트로 나갔죠.

겸사겸사 해서.


겸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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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돌봄쿠폰 사용할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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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아동돌봄쿠폰 40만원 지급이 되었죠.

인터넷에서는 사용이 안되고 해당 지역 상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죠.

사용기한이 있다고 하니 쓸 일 있을 때 바로바로 써줘야죠.


겸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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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좀 살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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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술은 거의 마시지 않고 대부분 저녁에 집에서 반주로 조금씩 홀짝입니다.

인터넷으로는 술 구입이 안되죠.

집에 술이 떨어져서 몇 번 퇴근길에 있는 편의점에서 소주를 구입했는데, 소주 한 병 가격이 마트 가격과 거의 500원 차이가 나더군요.


이번에 마트 쇼핑 후 또 언제 나오게 될 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술을 좀 충분히 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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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는 병으로 사면 매번 공병처리하기 귀찮아서 640ml 패트병 소주를 사다 마시곤 합니다.

공병 하나에 100원씩 하니, 또 공병 생기면 환전해야지 그냥 버리긴 잘 안되더라구요.

지난 한 두 주, 퇴근길 편의점에서 소주를 사다 날랐더니 빈병이 어느새 좀 쌓였네요.


다시 또 나오기 어렵단 생각에서였을까요.

이번에는 1.8L 대병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640ml 도 한 번 뚜껑 까면 세 번 정도에 나눠 마시긴 하지만 사는 김에 좀 큰 거 사두자는 생각에 대병도 2병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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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640ml 하나는 2,400원, 1.8L 하나는 4,500원.

이 가격이면 1.8L 하나사면 640mL 두 병 가격에 세 병 마시는 느낌?

이정도면 집에서 한 달 이상 술 떨어질 걱정 없겠습니다.


20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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