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어쩌다 보니 또 김혜남 작가님 책이네요.
이번 책을 읽은 것이 김혜남 작가님 6번째 정도의 책인듯 합니다.
그러고보면 제가 심리 관련 책에 관심이 많은가봅니다.
지금까지 작가분이 쓰신 책과는 약간 달리 그림편지 책입니다.
프롤로그에 적혀있기론, 저자는 파킨슨 병으로 인해 손 동작이 느려졌는데 문자/카톡을 하다보면 제 때 응답할 타이밍을 놓치게되곤 해서 문자/카톡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후 스마트폰으로 그림 그리는것을 시작하게되고, 저자의 마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수단으로 그림을 이용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이 책은 그동안 저자가 그린 그림들을 글과 함께 엮어서 낸 책입니다.
그림 하나에 그 그림이 주제에 맞는 한 두페이지 분량의 글로 엮여 있습니다.
자전적 에세이 같은 느낌입니다. 올해로 60세 정도 되셨는데 아픈 몸으로 꾸준히 책을 내시네요.
그동안의 책 느낌과 좀 다른데.. 마치 작가분의 주변을 정리하는듯한 느낌입니다.
이게 마지막으로 쓰는 책이 되지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래부터는 책 본문의 내용 중 마음에 든 문장입니다.
우리에겐 친구가 항상 필요합니다.
그러나 일생에서 친구가 특히 더 필요한 시기가 있으니
그것은 사춘기와 갱년기 이후 입니다.
이 시기의 공통점은 바로 ‘가족 간의 유대가 느슨해지고
자기에게 집중하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는 해를 바라보고 삽니다.
해바라기 가족은 똑같은 태양신을 모시고 사는
통합된 집단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각자의 태양은 실은 다릅니다.
아빠 해바라기의 태양은 회사입니다.
엄마 해바라기의 태양은 가족입니다.
딸 해바라기의 태양은 그녀의 피앙세 입니다.
아들 해바라기의 태양은 자유로운 삶입니다.
그러나 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사랑입니다.
기도는 누구에게나 필요합니다.
그건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한 후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을 갖게하는 동시에
누군가 자신을 지켜주고 돌봐줄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게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날 기다리는 곳이 있다는 것,
누군가 기다릴 사람이 있다는 것,
이것은 외롭고 힘든 여행과 고달픈 삶을
지속할 힘을 줍니다.
관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요소이자 동력입니다.
결핍은 우리 인생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결핍을 어떻게 채우고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은
바로 우리 각자의 몫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성장이라 부릅니다.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고 알고 싶으세요?
아무리 선의의 부드러운 마음일지라도
그의 벽을 허물고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그는 놀라 더욱 꼭꼭 숨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싶다면
그의 벽 밖에서 열리는 문을 찾아 두드려 보세요.
그리고 그 문이 열릴 때까지 기다리세요.
인생은 때론 말로 설명할 수 없고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러니 때론 그대로 흘러가게 두십시요.
미친 만족감. 당장 이익이 발생하지 않아도 고객에게 미친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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