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Actifit Report Card: 엽렵한? 무슨 뜻이지?

‘엽렵한 비서 덕분에 미팅 시작 전 기분이 좋아져서 결과가 좋아졌다’ 란 문장이 있었습니다.

엽렵한?
생애 처음 보는 듯한 단어입니다.

앞뒤 문맥상 대충 느낌만 있지 단어만 가지고는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더군요.

인터넷으로 검색해 본 결과,

  • ‘엽렵하다’ 의 사전적 의미
  1. 바람이 가볍고 부드럽다.
  2. 슬기롭고 민첩하다.

읽을 때는 [염녀파다]로 읽는다고 합니다.

엽렵한 사람이라고 하면
슬기롭고 민첩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뜻하는 거군요.

최근 스팀 가격이 꿈틀대는 듯 합니다.
모두들 엽렵한 스티미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1857
Daily Activity, Walking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My Actifit Report Card: 엽렵한? 무슨 뜻이지?’

[독서일기] 글 그림

CYMERA_20181221_074454.jpg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그림왕 양치기’ 저자의 책을 본 이후로 이렇게 그림과 짧은 글로 엮여 있는 책이 보이면 왠만하면 읽어보고 있습니다.

재치있고 위트있는 문장들을 발견할 때 재미도 있고, 그림과 함께 보면 지루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좋아하게 됐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2012년 부터 2017년 까지 6년동안 그날 그날 떠오르는 생각을 그림과 글로 기록해 둔 것을 묶은 책입니다.

저자의 직업이 일러스트레이터인데, 출판용 그림을 주로 하는 분이랍니다.

이 전에 읽었던 글/그림 책 보다 임펙트있는 내용은 많이 없었습니다.
그림 스타일도 좀 투박한 것 같구요.

아래부터는 책 본문의 내용 중 재밌게 느꼈던 문장들 중 일부입니다.

계절이 오는 방향
봄은 오고
여름은 보내고
가을은 가고
겨울은 난다.

삶은 사는것
삶을 사는 것도
점점 비싸진다.

무 지 개
무지개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 화려함에 다가가 보면
이내 무지 개 같은 사람이란 것을
알 때가 있다.


마나님들은 몸살을 앓고
나는 몸 살이 오른다.

배우자
서로 싫어하는 것을
서로 좋아하는 것을
배우는 사람들.

변심
명절이 지나고 나면
화장실 들어갈 때 마음
화장실 나올 때 마음
달라지는 똥 같은 마음
바로 변심

지적 대화
지적으로 대화 좀 나눕시다.
지적하는 대화 말고.

잔소리
한 잔 하자!
짠!!!
잔 소리 들으니 참 좋다.

2014년 세월호 관련 글 그림도 몇 가지 있습니다.

물 속에 갇히 아이들과 사람들을 생각하면
눈물도 물이되어 보태질까 울지도 못한다.
우리가 바라는 일들이 대단한 것이었는가?
우리가 바라는 것은 아주 작고 당연한 것들 뿐이다.

20181125_152733.jpg

보름달이 떠오르듯이
모든 것이 수면 위로
떠올랐으면 좋겠다.

20181125_153616.jpg

기원하고 염원합니다.

20181125_152837.jpg


dclick-imagead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독서일기] 글 그림’

My Actifit Report Card: 향유한다? 무슨 뜻이지?

글을 읽다 보면 ‘자유를 향유한다.’, ‘행복과 기회를 향유한다.’ 처럼 향유한다라는 문장을 보게 됩니다.

향유한다.
대충 느낌은 오는데 정확히 무슨 뜻이지 몰라서 인터넷 검색해봤습니다.

사전적 의미 : 누리어 가지다
누릴 향, 있을 유

‘누리어 가지다’ 라는 의미인데 ‘누리어’? 누리어 가지는게 뭔지 또 모르겠더군요.

그렇다면 누리다는 무슨 뜻인가 검색을 해봤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생활 속에서 마음껏 즐기거나 맛보다’ 라는 뜻이네요.

행복과 기회를 향유한다.
행복과 기회를 마음껏 즐기면서 가진다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퇴근길 걸어오는데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고
지나오는 길 옆 서울 식물원 앞에 트리를 이쁘게 꾸며놨네요.

스티미언분들.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향유하시기 바랍니다.



12204
Daily Activity, Moving Around Office, Walking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My Actifit Report Card: 향유한다? 무슨 뜻이지?’

My Actifit Report Card: 함흥차사? 무슨 뜻이지?

‘함흥차사’ 란 단어 뜻 아시나요?

어디선가 들어보고 봤던 단어이지만,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단어라서 찾아봤습니다.

위키백과에 설명되어 있기로,
조선 태종 이방원이 태조의 환궁을 권유하려고 ‘함흥’ 지역으로 보낸 ‘차사’를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차사’는 궁에서 보낸 사신을 말합니다.

그런데 떠난 차사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말이 퍼지면서, 한 번 간 사람이 돌아오지 않거나 소식이 없다는 뜻으로 사용된다네요.

지하로 내려갔던 스팀이 ‘함흥차사’일 지 아닐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14781
Daily Activity, Walking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My Actifit Report Card: 함흥차사? 무슨 뜻이지?’

[독서일기] 큰 바위 얼굴

CYMERA_20181219_072641.jpg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검색>

이 책의 저자는 ‘주홍 글자’라는 유명한 소설을 집필한 ‘나다니엘 호손’ 입니다.

‘큰 바위 얼굴’ 이란 소설도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아실 것 같은데 저는 근래에 다른 책에서 인용된 것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짧은 단편인지는 몰랐네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성인들도 충분히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 책은 큰 바위 얼굴 외에도 나다니엘 호손의 단편 소설 ‘데이비드 스완’, ‘히간보텀씨 살인사건’, ‘라파치니의 딸’ 과 함께 4편을 모은 책 입니다.

표제작인 ‘큰 바위 얼굴’ 보다 ‘라파치니의 딸’ 이 더 스토리가 기네요.

책 후반의 옮긴이의 말을 통해 알게된 것은 ‘큰 바위 얼굴’ 은 호손이 노년기에 집필한 작품이고, 작가의 메시지가 가장 단단하고 빛나게 영글어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큰 바위 얼굴’ 단편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오래 전 큰 바위 얼굴이 보이는 골짜기 마을이 존재했습니다.

이 마을에는 미래에 이 마을 출신 중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위대한 인물이 나타난다는 전설이 아주 오래전 부터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큰 바위 얼굴이 바라다 보이는 곳에 살고 있는 주인공 남자아이인 ‘어니스트’도 이 전설을 어머니에게 전해 듣고 그 위인을 만나기만을 고대하며 매일 큰 바위 얼굴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어니스트가 어릴 때 드디어 이 마을 출신의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위인이 크게 성공한 후 이 마을로 돌아오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 전부 이 사람의 얼굴은 큰 바위 얼굴을 닮았고, 진정 그 위인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개더골드’(금을 모으는 자) 입니다.

하지만 어니스트가 보기에는 그는 전혀 큰 바위 얼굴과 닮지 않은 모습입니다.

시간이 흘러 어니스트가 청년이 됐을 때 다시 오래 전 이 마을에서 태어나 훌륭한 장군이 된 인물이 마을로 돌아오게 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사람 얼굴이야 말로 큰 바위 얼굴을 닮았고, 진정 그 위인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올드블러드앤드선더’(피와 천둥의 노장) 입니다.

하지만 어니스트가 보기에는 이 사람도 전혀 큰 바위 얼굴과 닮지 않은 모습입니다.

다시 시간이 흘러 어니스트는 중년이 됩니다.

어니스트는 언제나 소박한 마음으로 농사일로 생계를 꾸려나가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는 생각하고 느끼는 일에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그 때쯤 다시 큰 바위 얼굴을 닮았다고 소문이 난 이 마을 출신의 유명한 정치인이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부자의 돈과 전사의 칼 대신 훌륭한 혀를 가졌습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올드스토니피즈’(전설의 바위 얼굴) 입니다.

마을 사람들은 전부 이 사람의 얼굴이 큰 바위 얼굴을 닮았다고 하지만, 어니스트가 보기에는 역시나 전혀 닮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제 노년이 된 즈음 이 마을에서 태어났지만 멀리서 살고 있는 천재 시인이 나타납니다.

이 시인의 시를 읽게된 어니스트는 이 사람이야말로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위인이 아닐까 하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 후 이 시인이 마을에 방문하게되고 어니스트와 마주앉게 되는데, 어니스트는 이 시인 또한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위인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사실 어니스트도 살아오면서 그 진실됨과 정직함으로 인해 명성이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자신의 가슴과 머리에 담긴 것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그의 생각과 정확히 일치하는 말에는 힘이 있었습니다.

과연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순수하고 위대한 인물은 나타날까요.

이 책의 핵심 주제는 진정 이상적인 인간상과 지도자에 걸맞는 인물은 누구인가를 말하고자 합니다.


dclick-imagead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독서일기] 큰 바위 얼굴’

My Actifit Report Card: 오도시? 니마이? 무슨 뜻이지?

CYMERA_20181024_185358.jpg

최근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오도시’, ‘니마이’ 란 방송 은어가 있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게스트 중 한명이 여자 아이돌 연기수업을 했었는데, 이런 용어를 이용하면 의미전달이 잘돼서 잘 썼다고 합니다.

이건 진짜 니마이야!
여기서 오도시를 쳐야 돼!


<이미지 출처 :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11290025796309&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6jzGY21hhTRKfX@hljXGg-gLmlq>

변종된 일본어라는데 이런 단어들이 특히 개그맨들 사이에 널리 퍼져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적절한 단어가 아니기에 사용하지 않는게 맞겠지만, 혹여 이런 단어가 들렸을 때 의미 이해는 할 수 있도록 단어 뜻을 찾아봤습니다.

오도시 : 결정적 개그, 웃음 포인트
니마이 : 정극 연기

아래 문장은 괄호안의 설명이 없으면 도저히 알아듣지 못할 정도의 문장이네요.

아까 도다바다(몸개그) 할 때 야시(겁)타고 시바이(연기) 제대로 살리지 못했지?
그러니까 오도시(결정적 개그)를 못 따먹고 시마이(끝) 된거 아냐.
나래비(여럿이 쭉 서있는)로 서서 시바이(연기) 칠 때는 그럼 안돼.
니마이(정극연기) 보다는 삼마이(바보연기)가 강한 녀석이 왜그래?
평생 시다바리(조수) 할 건 아니까 힘내.
애들 술 만땅 사주다가 뽕빨(바닥) 나겠더라.
돈 아껴 금방 오링(올인) 난다.
<출처 : http://m.isplus.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total_id=3663943>

위의 문장에서 저는 기존에 시마이, 나래비, 시다바리 3개의 단어는 알고 있던 단어였습니다.

스팀아! 내 오링할테니께. 그만 뽕빨 뚫는거 시마이하고 올라 가즈아!



11406
Daily Activity, Moving Around Office, Walking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My Actifit Report Card: 오도시? 니마이? 무슨 뜻이지?’

Your browser is out-of-date!

Update your browser to view this website correctly. Update my browser 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