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Actifit Report Card: 미욱? 전인적?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몇일 전 서울에 내렸던 눈이 마지막이다 생각했는데,
오늘 또 서울에 눈이 내렸네요.
출/퇴근을 걸어서 하다보니 눈 내리는 날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미끄러져 넘어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생깁니다.
예전과 달리 한번 관절이나 근육을 다치면 금방 회복이 안되는 느낌..?

각설하고,

아래와 같은 두 문장이 있었는데, 알듯말듯한 단어들이 있었습니다.

“순진하고 미욱했던 시절”
“교양있는 전인적 중년 여성”

미욱??
전인적??

저에겐 아리송한 단어들입니다.

두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 미욱하다 :
하는 짓이나 됨됨이가 매우 어리석고 미련하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 전인적 :
인간의 세 가지 심적(心的) 요소인 지성, 감정, 의지를 균형 있게 갖추어 원만한 인격을 지닌 사람의 것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최근 저의 순진하고 미욱했던 시절은,
작년 1월쯤이라고 해야할까요?

저는 지성, 감정, 의지를 균형있게 갖춘 전인적인 사람이 되질 못해서,
과감히 빠져나왔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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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ctifit Report Card: [영화감상] 킹덤

최근 핫했던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 1, 6부작을 지난 이틀에 걸쳐 다 봤습니다.

드라마이긴 하지만 장편 영화같은 느낌입니다.

그 전에 드라마를 보고 추천한 분이 너무 극찬을 해서,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였을까요. 생각했던 것 만큼 엄~~청 나지는 않네요.

하지만 그동안 봐왔던 한국 드라마들과 비교했을 때 분명 상위권에 있을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영상미, 배우들의 연기력, 스토리 전부 괜찮았습니다.
좀비 특수효과도 전혀 어설픔이 없었습니다. 단지 좀비들의 연기가.. ^^;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구글링을 통해 킹덤 시즌 1의 소개를 보니, 2019년 기준 미국 외 국가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중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회당 제작비는 약 20억원.

주인공이라 생각되는 배우는
류승룡, 주지훈, 배두나, 허준호 입니다.

류승룡 배우, 영화 <극한직업>에서 그렇게 재밌는 웃음을 선사하더니, <킹덤>에서도 아주 멋지고 카리스마있게 나쁜놈으로 나오네요.
목소리가 너무 멋집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주지훈 배우, 그동안 몇 번의 다른 영화에서 나올 때마다 항상 연기가 좀..
연기 1도 모르는 제 눈에는 매번 좀 그랬는데, 이번 <킹덤>에서는 많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은근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역을 많이 꿰차네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월드스타 배두나 배우, 헐리웃 진출할 정도로 연기 잘하시는데 사극 대사톤이 좀 안맞나 싶네요. 대사치는게 좀 어색하네요^^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허준호 배우님. 역할이 카리스마를 필요로 하는 부분인데, 그에 걸맞게 표정연기, 눈빛연기 너무 카리스마 있고 멋집니다.
그런데 목소리 가늘어 좀 안습… 이네요.
류승룡 배우 같이 동굴 목소리 였다면 더 완벽했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앞으로 점점 1 가정 1 넷플릭스의 시대가 도래할듯 합니다.
휴대폰 요금 아까워 피쳐폰으로 바꿀까 고민하는 아내마저, 넷플릭스 신청하자고 할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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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본깨적, 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어느 독서 관련 책에서, 그 책의 저자 자신이 박상배 저자의 강의를 듣고 독서에 대해 크게 깨우친 바 있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박상배 저자의 책을 찜해 두었다가 이번에 읽었습니다.

저자 박상배는 믿었던 친구에게 주식계좌를 맡기고 해외 출장 간 사이, 그 친구가 10억을 들고 잠적해 버린 경험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자살까지 생각했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새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직업은 안경사로 생활하다가 현재는 강사로 직업전환하여 강의를 다닙니다.

본깨적 책 읽기란.
저자의 핵심을 제대로 보고,
그것을 나의 언어로 확대 재생산하여 깨닫고,
내 삶에 적용하는 책 읽기를 말한다.

책 본문 중에 책을 읽을 때 밑줄 긋고, 박스 치며 읽는 부분을 이야기하면서, 장하준(경제학), 장하석(과학철학) 교수 형제와 그 아버지인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이야기가 잠깐 나옵니다.
그동안 저는 장하성(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교수와 장하준 교수를 구분하지 못했던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그 유명한 ‘나쁜 사마리아인들’ 이란 책의 저자가 그동안 장하성 교수인줄 알고 있었던겁니다. 그런데 장하성 교수가 아니고 장하준 교수였네요.

그것도 그렇지만 장하준/장하석 인물검색을 해봤더니 두 형제분 대단하시네요.
둘다 세계적인 석학으로 이름이 나 있고, 두 분 다 현재 캐임브리지 대학 교수네요.

이 책을 통해 느낀 바가 하나 있습니다.
최소한 책 한 권을 읽으면서 그 책을 통해 내 삶에 적용할 만한 액션 아이템을 최소 하나 찾아내고자 의식하며, 책읽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하나에 액션 아이템 하나.

아래부터는 책 본문의 내용 중 기록해두고 싶은 문장들입니다.


속독의 열쇠는 빨리 읽는 기술이 아니라 배경지식에 있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좋아하는 책만 편식해도 괜찮지만,
계속 좋아하는 책만 읽으면 사고를 확장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기회를 얻을 수 없다.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한 자체로 삶이 달라질 것이라 기대한다.
아는 것을 실행한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본깨적 노트를 쓰는 것도 일기와 비슷하다.
깨달은 것과 적용할 것을 충분히 사유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이 읽어도 매번 비슷한 수준으로 쓰기 바쁘다.

다양한 생각을 공유해야 생각이 깊어진다.
한 사람이 10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10명이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더 낫다라는 말이 있다.

인상적인 문장은 마음에 와닿는 문장이 아니다.
인상적인 문장이란 저자가 이야기하려는
핵심 내용을 담은 문장이라 이해하는 것이 정확하다.

저자의 입장에서 보고 이해한 내용을
내 입장에서 재해석하며
정보를 지식으로 발전시키려 노력할 수록
깨달음도 깊어질 것이다.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잊기 위해 메모한다 - 아인슈타인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책을 읽고 많은 것을 깨닫고 적용할 것을 기록하는 것도 좋지만,
많이 적고 머리를 가득 채우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음을 새삼 실감했다.
한 가지라도 확실하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책은 모래사막에 있는 낙타와 같다.
낙타는 뜨거운 태양을 막아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내가 걸어가는 길에 함께 해주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도와준다.

책은 역경을 직접 해결해주지 못한다.
힘든 길에서 방향을 잃지 않게 우직한 낙타처럼 함께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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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ctifit Report Card: 도서관 책 소독기

오늘은 강서 구립 가양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오후에 과식하기도 했고, 간헐적 단식도 할 겸 전달 오후 5시부터 오늘 오후 1시까지 물만 마시고 버티다가, 도서관 가는 길에 식당에 들러 국밥 한 그릇 먹고 도서관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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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지만 도서관을 찾는 분들은 많으시네요.

신간코너에 뭐 새로운게 왔나 살펴보니 신간서적은 많이 들어왔지만 전부다 관심이 없는 분야들이었습니다.

도서관에 책 소독기란게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도서관에 다 비치되어 있을 듯 합니다.

대여한 책을 기계 안에 넣고 전원버튼을 누르면 약 30초 정도 살균 작업을 해줍니다.
비록 대여한 책이고 경우에 따라 낡은 책을 대여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살균 작업을 끝낸 책을 가방에 넣을 때는 왠지 모를 뿌뜻함이 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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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도서관 들리시거든 책 소독기 있는지 살펴보시고, 소독기가 있다면 꼭 책소독 하셔서 건강 유지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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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스팀] 한국의 산토리니, 부산 감천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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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휴 부산 여행지 중의 한곳은 감천문화마을이었습니다.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부르는 ‘감천 문화 마을’

감천문화마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감천문화마을이란.

생활과 예술의 공존,

저희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피난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현대사의 한 단면과 흔적인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미로(美路迷路) 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줍니다.

감천의 이런 특색과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시작한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감천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디딤돌이 되었으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2015년에는 140만여명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출처 : 감천문화마을 공식 홈페이지 소개글>

소개글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1950년부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도보로 지하철역에서 감천문화마을로 올라가는데 오르막길 양 옆으로 늘어서 있는 옛건물들이 정말이지 제가 어릴시절을 보내던 곳과 비슷하더군요.
물론 제 어린시절이 50년대는 아니고, 80년대입니다.

감천문화마을은 부산의 지하철역 중 토성역에서 내려 버스를 한번 갈아타면 갈수 있습니다.

토성역 내부 건물이 감천문화마을 홍보 광고판으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감천문화마을에 대한 관광활성화를 위해서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네요.

하지만 저희는 지도를 보니 걸어갈만하다 싶어, 토성역에서부터 걸어서 감천문화마을로 올라갔습니다.

토성역에서부터 도로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는데… 정말.. 후회했습니다. 피난민들이 전쟁을 피해 산 꼭대기에 집을 짓고 살아서인지, 도로포장은 되어 있지만 완전 등반수준입니다. 길이 엄청나게 가파릅니다.
사진으로는 그 가파름이 잘 담겨지지 않네요. 정말 과장 조금해서 45도는 기울어져 있는 오르막길 이었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감천문화마을 내부뿐만 아니라 전철역에서 감천문화마을로 걸어가는 그 길의 건물들도 전부 옛모습 그대로 발전되지 않고 사람들이 살아가고 계십니다. 어린시절 구경했던 간판들이나 건물들이 보입니다.

정상?에 올라서니 감천문화마을 방문을 반기는 안내표지판들이 보입니다. 아… 정말 걸어서 올라오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좀 늦어서, 많은 가게들이 이미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아무런 정보없이 무작정 방문을 했는데, 옛마을 골목길을 그냥 돌아다니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가게들도 다 문을 닫고 어두워서 그닥 경치 구경할만한 것도 없더군요.

그러다 마침내 와~ 하는 장소가 나타났습니다. 산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마을경관인데요. 역시나 사진에는 그 모습이 잘 담겨지지 않았습니다.
미로처럼 좁은 길들을 따라 옛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있고, 군데군데 가로등 불빛들이 들어서 있어 길을 비추는 모습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옥의 티가 하나 있던데, 왜 그 마을 한가운데 높이 솟은 현대식 아파트가 한채 들어서있는지 모르겠네요.

멋진 경관을 바라보는 척하는 컨셉사진도 한장 투척.

야경이 멋있고 아름다웠지만 사진에 그 모습이 그대로 담겨지지 않아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감천문화마을 사진 함께 포스팅합니다.


<출처 : 감천문화마을 공식 홈페이지>


<출처 : 감천문화마을 공식 홈페이지>

방문해보니 20대 초반으로 되어보이는 연인들이 많이 방문하여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지금 20대 초반정도 되는 그들은 이런 건물이나 골목길이 생전 처음 구경하는 모습들일거라 생각됩니다. 살아있는 역사의 공부도 될 수도 있겠네요.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셔서 감천문화마을 앞으로도 쭉~ 흥하기를 바랍니다.


여행지 정보
●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 감천문화마을


[트립스팀] 한국의 산토리니, 부산 감천문화마을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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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ctifit Report Card: 스마트 도서관

오늘은 서울 양재쪽에 일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양재역 지하상가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우측 벽면에 서초 스마트 도서관 이란 간판이 붙어 있는 부스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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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근무지는 다른 곳에 있지만, 약 2년전 제가 근무하던 건물이 양재역 주변에서 있어서 양재역 지하상가를 몇 번 지나다녔었는데 그 당시에는 이런게 없었습니다.

이게 뭔가하고 봤더니 무인으로 서초구 공공도서관 회원들을 대상으로 책을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기기네요.

사용방법을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살펴보니 사전에 웹사이트 등에서 대여하고자 하는 책을 선택한 다음, 양재역에 위치한 스마트 도서관에 담아두면 추후 도서관측에서 해당 도서를 이 스마트 도서관 부스에 비치해두고, 대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여기서 회원번호 등을 이용해서 대여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물론 반납도 이걸 통해서 가능하고요.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살고 있는 곳이 도서관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 한번씩 도서관 들리기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스마트 도서관이 지하철 역 내부 곳곳에 위치해 있다면 접근성이 너무 좋을듯 합니다.

서초구 공공도서관 회원분들 많이들 이용하셔서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다른 지역이나 도서관에서도 벤치마킹하여 많이 확산되면 좋겠네요. 그러면 저도 언젠가 스마트 도서관을 사용해볼 수 있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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