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검색>
교수로서 미래를 고민하는 청년들의 질문에 대해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담아 답해준 내용을 엮은 형식의 책이다.
저자 이력.
부산대 졸업 -> 두산기계 근무 -> 사직 후 일본 유학, 도쿄대학 지능형 제품 설계 공학박사 학위 -> 일본 문부성 소속 공무원인 문부교관(정년 보장) -> 도쿄대학 사직 후 데이터 가시화 소프트웨어 벤처인 ‘오픈놀리지’ 창업 -> 20년 간의 일본생활 후 한국 귀국 -> ‘윤츠’ 창업, 현재는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
정말 다양한 일을 해 온 분이다.
일 자체만 보면 그 전의 일과 연관성이 그다지 많아보이지 않음에도 과감히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해왔다.
대부분의 질문들은 이제 막 진로를 결정해야하는 취준생 및 학생들이나 사회 초년생들의 사회생활 관련된 질문들이 많다.
나는 왜 상사 복이 없을까,
나는 왜 항상 바쁜가,
연봉을 보고 회사를 선택해야하나,
당장 내일도 모르는데 미래를 생각해야하나, 은퇴한 후에는 무엇을 할까,
연봉을 좇는 게 잘못인가 등.
각 질문에 대해 50대 중반의 다양한 경험을 해온 인생선배로서 답변 및 제안을 하는 내용들이다.
책을 읽다보면 좀 뻔한 대답이란 생각도 들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글들을 읽다보면 중간 중간 마음을 다잡게 도와주는 문장들도 많았다.
아래부터는 책 본문의 내용 중 기록해두고 싶은 문장들.
인생은 하나의 산이 아니라 몇 개의 산으로 이루어진 산맥이다. 일생 동안 몇 개의 산을 오르고 또 내려와야 한다.
그러니 그 중에서 한 번쯤은 내가 오르고 싶은 산에 올라야 한다. 정상에 오르지 못해도 좋다.
단지 내가 오르고 싶어서 올라가는 산이 하나쯤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 인생은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왜 이렇게 끈기가 없을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나는 약한 자이니까.
약한 자인 것을 알고 있으니까 매일 조금씩 10년 동안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된다.
메모를 할 때는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가시화 한다.
스피치를 잘하는 사람은 대개 목적에 대한 성취욕이 매우 강하다. 무엇보다 내가 이 스피치에서 무엇을 얻고 싶은지 생각해보자.
돈? 명성? 직위? 성적? 어느 것이라도 좋다. 절실하게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 마음은 자세에도 묻어난다.
누구나 장래를 걱정한다. 그러면서도 가급적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 한다.
장래를 생각하면 현실을 벗어나서 새로운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현실을 벗어나는 게 너무 어렵다.
버리는 것이 무섭기 때문이다.
가장 소중한 것을 버리지 못하면 새로운 것을 얻지 못한다.
나의 현재는 나의 과거 선택의 합이며 실천의 누적이다. 여기에 약간의 행운과 불행이 조미료처럼 곁들여졌을 뿐이다.
‘아침에 출근하면 흰 장갑을 껴라. 그리고 퇴근할 때까지 장갑에 먼지를 묻히지 마라.’
현장 감독으로서의 업무를 제대로 하려면 하나하나의 작업에 깊이 관여하지 말고 현장 전체의 흐름을 조감하고 각 작업은 작업반장에게 일임하라는 조언이었다.
먹고 살기 위해 하는 일을 ‘라이스 워크(rice work)’라고 하고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을 ‘라이프 워크(life work)’라고 구분하기도 한다.
만약 이 두 가지가 서로 상충한다면 나의 가치관이 어느 편을 들어주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과 차별화하라거나 ‘온리 원(only one)’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그러나 이런 주장에 휘둘리면 안 된다.
어차피 모든 사람은 다 다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나와 다른 사람의 차별화가 아니라 나와 나의 차별화다.
창의력은 지식과 지식 사이를 관련짓는 능력이다.
경영은 어렵다. 경영은 경영학과 다르다. 경영은 미래를 선택하는 결단이고 경영학은 과거를 분석하는 프레임이다.
어쨋든 중요한 것은 현실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고민하고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에 초점을 맞춰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흔히 전쟁과 전투를 구분하라고 한다.
전쟁의 목적은 승리에 있지만 전투의 목적은 반드시 승리에 있지는 않다.
하나의 전쟁에서의 수백 번, 수천 번의 전투가 일어나는데 이렇게 많은 전투에서 모두 다 승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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