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집에서 밀가루 반죽으로 다양한 간식을 만듭니다.
호떡도 해먹고, 꽃빵도 해먹고, 찐빵도 해먹고.
기본 베이스는 항상 동일한 것 같습니다.
밀가루와 물로 반죽을 한 후 숙성 시킵니다.
이 반죽의 점성과 숙성 온도, 시간에 따라 마지막 결과물의 맛이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숙성된 밀가루 반죽에 기름을 바르고,
시중에 판매하는 호떡 베이스를 이용해서 호떡도 지져먹고,
둘둘 말아서 찜기에 넣어 꽃빵도 해먹고,
동글동글 이쁘게 빚어서 찐빵도 해먹습니다.
시중에 파는 찐빵이나 호빵들이 더 맛있을 수 있겠지만,
집에서 해먹는 이 밋밋한? 느낌의 밀가루 빵들도 나름 고유의 건강한?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면요리들을 전부 푹~ 익혀서 먹는 취향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 아내가 만든 밀가루 빵은 그동안 밀가루 맛이 느껴져서 사실 크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아내가 밀가루 반죽을 좀 질게하고 오랜 냉장 숙성을 거친 찐빵을 해줬는데, 딱 제 입맛이었습니다.
그 찐빵은 추후 별도의 포스팅으로 남길 예정입니다.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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