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언어의 온도> 의 저자 이기주. 예전 언어의 온도를 읽을 때도 이런 느낌이었는진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 책을 보면 이기주 작가는 사물이나 상황에 대한 묘사가 예술인것 같습니다.
‘매서운 바람은 건물을 타고 오르면서 창틈으로 진입하려는 햇살을 가로막았고, 벽에 달라붙어 있던 눈덩이를 잘게 바스러뜨렸다.’
바람부는 상황을 어쩜 이렇게 표현할수 있는지.”
삶의 지혜는 종종 듣는 데서 비롯되고, 삶의 후회는 대게 말하는 데서 비롯된다.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있다. - 독일 철학자 게오르크 헤겔
석사와 박사 위에 ‘밥사’ 라는 학위가 존재한다는 우스개가 있다. 그리고 때로는 상식과 지식보다 밥을 먹는 행위인 ‘회식’이 더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물론 여기서 회식은 비생산적이고 획일적인 단합대회가 아닌, 함께 밥을 먹으며 온기를 나누는 행위를 의미한다.
소설 <실낙원>의 저자 와타나베 준이치는 ‘둔감력이 필요하다’ 고 조언한다. 둔감력이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곰처럼 둔하게 살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본인이 어떤 일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는지를 자각하고 적절히 둔감하게 대처하면서 자신만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둔감력은 무신경이 아닌 복원력에 가깝다.
역지사지가 소통을 위한 전제 조건임에는 틀림없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것 또한 사실이다. 주변을 보면 겉으로는 역지사지를 외치면서 실제로는 상대를 ‘억지로 사지로’ 내몰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내면의 수양이 부족한 자는 말이 번잡하며 마음에 주관이 없는 자는 말이 거칠다. - 조선 후기 문인 성대중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그리고 끝내 만 사람의 입으로 옮겨진다.
살다 보면 누구나 주변 사람과 갈등을 겪게 마련이다. 냉정히 말하자면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세상을 구성하는 존재는 ‘나’와 ‘우호적인 타인’과 ‘비우호적인 타인’ 이렇게 셋 뿐이다.
편견의 감옥이 깊고 넓을수록 남을 가르치려 하거나 상대의 생각을 교정하려 든다. 상대의 입장과 감정은 편견의 감옥 바깥쪽에 있으므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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