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라면으로 요리한 과학

저자 : 이령미

저자는 계간지 <진리, 자유> 기자 실장 역임했다.

책 제목만 봤을 때, 이 책 지은이는 분명 농심이나 삼양 같은 라면회사 연구원 출신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라면과는 특별히 관련 없어 보이는 사람이다.


저자와 라면과의 관계에 대해서 별도의 언급은 없는데 어쩌다 라면에 관한 책을 쓰게 된건지.

그냥 개인적으로 라면을 좋아해서?

책 내용은 라면과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과 상식에 대한 내용.

왜 라면 면발은 꼬불꼬불한지,

왜 면발은 노란지,

왜 더운밥보다 찬밥을 말아 먹으면 더 맛있는지 등.


재밌는 것도 몇 가지 있었지만, 크게 궁금하지 않고 몰라도 되는 내용이지 않을까.


나름 자칭 라면 마니아 중 1인로서, 라면의 역사에 대한 부분은 한 번 들어봄직하다.

인스턴트 라면은 1958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출시되었다.

최초라면은 면 자체에 양념이 가미되어 있었다.

하지만, 쉽게 변질이 되어 1961년 면과 스프가 분리된 라면이 탄생.

우리나라는 삼양식품이 1963년 일본으로부터 라면 제조법을 들여와 최초의 제품을 내놓음.

컵라면은 1971년 일본 닛신 식품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2년 삼양에서 처음으로 컵라면 출시했다.

70년대 당시, 대한민국 환경 하에 호응을 얻지 못해 사라졌다가,

1981년 농심에서 3분 사발면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컵라면 시대가 열렸다.


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조리해 먹으면 면발이 훨씰 더 쫄깃해진다고 한다.

면 속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에 직접 열을 가하게 되기 때문이란다.

궁물맛은 조금 맹탕일 수 있지만, ‘쫄깃함’은 최고.

학창시절 봉지면을 전자레인지에 데펴서 한참 먹었던 기억이 난다.

점심 도시락 싸가서 전자레인지 라면에 밥하고 같이 먹는데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무조건 신라면이었는데.

이제는 신라면 맛이 이상해졌다.

농심... 대체 신라면에 무슨 짓을 한거냐.

라면에 사용되는 밀가루는 정제된 밀가루.

거친 맛을 줄이기 위해 밀을 둘러싼 껍질을 거의 다 제거해 버린 밀가루.

과피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섬유질과 비타민이 사라져서,

음식의 소화 및 흡수과정이 비정상적일 정도로 빨라진다.

이것은 혈당치를 지나치게 빨리 높이며, 소화기관에 무리를 준다.

소화 및 흡수가 너무 빨리 되면 소화기관에 무리를 주는가 보다.

어느 책에선가 봤는데 스파게티 면은 의외로 건강식이라고 했던 것 같다.

나중에 스파게티 면과 라면 스프로 면 요리를 해먹어 볼 생각이다.


2019.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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