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맞벌이인데,
아내의 직장이 충청도에 있고 저는 서울에서 근무하는 관계로,
주말부부로 약 2년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아내가 1년 육아휴직을 내고 올해 중순부터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방 두개짜리, 다가구 빌라.
올해 6월에 월세로 2년 계약해서 들어왔죠.
처음엔 전세 위주로 알아보다가 최근 깡통전세의 위험이 크다는 얘기를 듣게되어, 아깝지만 월세로 전향 했습니다.
비록 매달 정기적으로 적지 않은 월세를 내야하는 부담은 있지만,
2억 가까이 되는 목돈이 묶임으로해서 발생되는 기회비용손실과
계약만료 시 보증금을 제 때 돌려받지 못할 것에 대한 리스크가 없어진다는 장점도 있긴 합니다.
집을 알아보러 다니다 보니 최근에는 세 식구 살만한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의 전세 보증금은 못해도 2억 정도는 있어야하더군요.
근무하고 있는 회사와 인접하면서 적정 가격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집을 구하다보니(그리고 아내의 전원생활 로망?),
서울 도심에서 벗어나 인천의 외진? 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 집에서는 이렇게
집 안방에서 해가 뜨는 멋진 모습과
어두운 밤 거실에서 밝게 떠 있는 달을 볼 수 있습니다.
덤으로 조그마한 텃밭까지 얻어 재미도 보고 있고요.
이건 며칠전 아침 아내가 텃밭에 나가 수확?해 온 녀석들 입니다.
때깔들이 아주 좋죠?
집 안에서 이렇게 아침 일출과 저녁 달구경 할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클래식 공연이 열린 서울식물원 앞에 서있는 마곡엠밸리 7단지 아파트!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로!
매매 10억!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부동산>
20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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