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아내가 형님댁 방문한다고 몇 일 집을 비운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아침/저녁으로 텃밭에 물 좀 주라는 부탁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집 앞에 조그마하게 몇 종류의 채소를 기르고 있죠.)
아 근데, 그 중 오이가 아주 실하게 익었더라구요.
그 당시 느낌으론 하루가 다르게 자랐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나 물 잘 주고 있다.
오이도 이렇게 잘 익었다며 사진을 찍어 보내줬습니다.
그랬더니 아내가 이 사진을 보고 왈.
이런 표현이 좀 그렇긴 한데, 미국인 같으네
길쭉하게 쳐져 자라는 것이 거시기 하구만요.
이에 대해 제가 곧 40을 바라보니 아줌마 다되어 간다고 답장했습니다.
저는 생각도 안했는데 말이죠. ㅎㅎ
아직 무슨 말하는지 모르는 분이 계시다면,
힌트 사진 한장 더 투척합니다~
우리 직장인 분들,
곧 있으면 월요병이 닥칩니다.
아니, 이미 왔나요.
하지만 3일만 버텨내면 추석 연휴입니다.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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