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검색>

글쓰기를 잘 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는 추천도서란게 필요없다는 것.
이 시절에는 만화가 됐든 무협소설이 됐든
흥미가 있는 어떤 책이라도 많이 읽는게 좋고, 중요하다고 한다.

사실, 만화나 무협소설은 읽고 나서도 별로 남는게 없긴 했는데..
이것마저도 안읽는 것 보다는 낫겠다.

성인이 된 후에는 전략적으로 글쓰기 위한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유시민 작가님이 직접 읽어본 책 위주로,
경험에 기반하여 수십개의 도서를 추천한다.

전부 다 어려운 책들이다

박경리의 <토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제러미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등등

이 책들을 추천하면서 결코 수월한 책은 아니라고 말한다.

한 번 읽어서는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예전 유시민 작가님이 알쓸신잡에 출연하셔서도 인생책으로 추천한 책으로 기억한다.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진 않는다..

한 번 읽어서 이해가 되지 않으면 한 번 더 읽으면 되고,
그래도 어려우면 세 번 네 번 읽어야 한다고 한다.

한 번 읽어서 팍 와닿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완벽하게 다 이해하려고 하지 않아도 된다.
그 책이 다룬 개념과 논리를 어느 정도만 이해하면 충분하다.
힘이 든다고 해서 이런 책을 다 건너뛰면 개념과 논리를 배우지 못할 뿐만 아니라 어휘와 문장도 익히지 못한다.

​
유시민 작가님이 이 책에서 소개한 추천도서들을 일단 기록해두었다.

조급증 내지 말고 언젠가는 하나씩 읽어보며 벽에 부딪혀 봐야겠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복문을 사용하고 가급적 단문을 사용해야 의미전달이 확실히 됨을 강조한다.

짧게 써라는 것이다.

“~의”와 수동태, 부사 등을 빼고도 의미전달이 가능한 문장이라면
가급적 이런한 것들은 삭제하는 것이 좋다.

​재미로 따지면 그렇게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지식습득 차원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작가님의 다른 책도 찾아보고 싶어진다.

​
아래부터는 책 본문의 내용 중 기록해두고 싶은 문장들.

​

​

글쓰기에서 논증의 아름다움을 구현하려면 꼭 지켜야하는 세가지 법칙

. 취향고백과 주장을 구별한다.
.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한다.

​

말과 글로 논증하고 토론할 때
지켜야 할 규칙을 이해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 규칙을 지키면서 글을 쓰는 것은 훨씬 어렵다.
이해는 생각만해도 할 수 있지만 실천은 삶으로 몸으로 해야하기 때문이다.
살다보면 몰라서 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하지만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더 많다.
글쓰기도 그런 것이다.

​

문학 글쓰기는 아무나 할 수 없다.
그러나 논리 글쓰기는 아무나 할 수 있다.
논리 글쓰기는 문학 글쓰기보다 재능의 영향을 훨씬 덜 받는다.
노력한다고 해서 누구나 안도현처럼 시를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누구든 노력하면 유시민만큼 에세이를 쓸 수 있다.

​

글쓰기에는 철칙이 있다고 생각한다.

. 첫째,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어도 글을 잘 쓰지 못할 수는 있다. 그러나 많이 읽지 않고도 잘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 둘째, 많이 쓸수록 더 잘 쓰게 된다. 축구나 수영이 그런 것처럼 글도 근육이 있어야 쓴다. 글쓰기 근육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쓰는 것이다. 여기에 예외는 없다.

​

언어는 단순한 말과 글의 집합이 아니다.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말하고 글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데에도 언어가 있어야 한다.
모국어를 바르게 쓰지 못하면 깊이 있게 생각하기 어렵다.
생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글을 제대로 쓸 수 없다.

​

역설로 들리겠지만, 훌륭한 글을 쓰고 싶다면 훌륭하게 쓰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못난 글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만 하면 된다.
(중략)
좋은 글, 훌륭한 문장을 쓰려고 노력하면서도
잘못 쓴 글, 못난 문장과 결별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

글은 쓰지 않아도 누가 뭐라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해야 하는 일만으로 인생을 채울수는 없다. 그게 사람이다.
털어놓고 싶은 감정, 드러내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털어놓고 드러내야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
그런 글도 잘 쓰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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