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손톱/발톱에 봉숭아 물 들이던 기억 나시나요?
남자아이들도 봉숭아 물들이기는 다들 한번씩 해봤을거라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봉숭아 꽃잎을 빻고, 백반이라고 하는 하얀 가루와 함께 섞은 후,
손톱에 얹고 봉숭아 잎으로 감싼후 고무줄이나 실로 꽉 쪼맨 후 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음날 일어나 풀어보면 손톱 뿐만이 아니라 손가락 전체가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곤 했죠.
다른 남성분들도 다 해보신거 맞죠? ㅎㅎ
최근 다이소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곳에 봉숭아 물들이기 제품을 팔더군요.
딸이 아직 어린 아이인데도 매니큐어 바르는걸 좋아합니다. 천상 여자죠.
몸에 좋지도 않은 매니큐어보다는 봉숭아 물들여주면 좋겠단 생각에 아내가 하나 집어들었습니다.
제품 성분 표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대체 뭘로 만든 것인진 모르겠으나 이걸 이용하면 한 10분만에 손톱/발톱에 봉숭아 물들이기가 끝나네요.
매니큐어보다 몸에 덜 해롭겠죠?
색깔도 이쁘게 나옵니다.
저는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 양쪽 엄지 발톱에만 해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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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Activity, Table Tennis, Wal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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