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지난 달 서거했다는 걸 오늘 알았네요.
제가 워낙 뉴스를 안보고 사는 사람인지라..
그동안 몰랐는데 서거한 부시 대통령이 품격과 겸손, 배려의 아이콘 이셨네요.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은 잘 모르겠지만.
아래 글은 12/13일자 예병일의 경제노트 라는 매거진에서 발행된 글의 일부입니다.
“조지 H.W. 부시(94)
인생은 장례식장에서 최종적으로 평가된다.
그 말의 의미를 우리에게 강렬하게 보여주고 떠났다.
‘아버지 부시’인 부시 미국 41대 대통령.
11월 30일 타계한 그의 국장이 5일 워싱턴DC의 국립성당에서 국민의 애도 속에 엄수됐다.
부시는 석유회사를 성공적으로 경영했고, 하원의원, 유엔 주재 미국 대사, CIA 국장, 부통령, 그리고 대통령까지 지낸 엘리트다.
게다가 장남 조지 W. 부시가 43대 대통령을 지낸 ‘명문 부시가’의 아버지다.
냉전 종식과 이라크전(1990) 승리라는 업적도 크다.
그러나 미국 국민들이 그를 사랑하고 추모한 가장 큰 이유는 품격과 겸손, 배려의 모습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3년의 ‘삭발 사건’.
당시 89세였던 부시가 갑자기 삭발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부시의 경호원의 두 살짜리 아들 패트릭이 백혈병으로 투병하며 머리카락을 잃자 아버지의 동료들이 용기를 주기 위해 동조 삭발을 했는데, 그가 여기에 동참한 것이다.
부시는 평소에 그러했다. 예컨대 성탄절이나 추수감사절 같은 명절에는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집에서만 머물렀는데, 경호원들이 가족과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서였다.”
2013년의 삭발사건이나, 자신들 경호원을 배려해서 명절에 외출을 삼가한다는 부분은 정말 배려의 끝판왕.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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