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봤습니다.
1997년 대한민국이 IMF로 가게되는 과정을 묘사한 영화입니다.
주인공에 따라 크게 세 개의 스토리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영화 내용 중 유일하게 배우 허준호씨의 연기부분이 좋았습니다.
부도어음을 막기 위해 다른 분을 죽음으로 내몬 후 집에서 자살하기 직전까지 가는 장면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약간 울컥하기도 했고 몰입이 잘되었습니다.
유아인이 연기하는 부분의 스토리는 계속해서 영화 ‘빅쇼트’를 똑같이 흉내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빅쇼트’ 란 영화는 2008년 전세계를 금융위기로 몰아넣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건을 다룬 영화입니다.
유아인의 연기도 좀 오바스러워 집중이 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IMF 협상자로 외국 배우 뱅상 카셀이 등장합니다. 이분 연기가 제일 멋지더라구요.
김혜수 씨가 뱅상 카셀에게 영어로 흥분해서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김혜수 씨의 영어발음이 아주 좋으시더군요.
이 영화 전에 ‘보헤미안 랩소디’ 봤었는데 그땐 영화를 보고 나와서 기분이 좋았는데,
이 영화는 보고 난 후 기분이 굉장히 다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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