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92세 최고령 직원의 은퇴식이란 뉴스를 봤습니다.
그 주인공은 75세의 나이로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생으로 입사 후,
17년간 일하신 ‘임갑지’ 할아버지.
무려 92세의 나이로 2019.11.08 맥도날드 서울 종로 본사에서 은퇴식을 치뤘습니다.
아마도 아르바이트생 최초로 진행된 본사 은퇴식이 아닐까요.
은퇴식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아직도 정정해보이십니다.
이 분은 6.25 참전용사이고,
1983년 농협에서 정년퇴임 후
10년간 장사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취업박람회에서 55세 이상 시니어 크루를 모집한다
는 맥도날드 공고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고,
75세의 나이에 맥도날드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셨다네요.
하루에 4~5시간 정도 일했다고 하지만,
근무지가 집에서 20km 떨어진 ‘미아점’ 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지각, 결근이 없었다고 합니다.
출처:동아일보
말이 92세지.. 정말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저의 할머니도 참 건강하게 사시다가 95세의 나이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게 건강하신 분도 제 기억으로는 90세 쯤 되시면서부터 지팡이 없이 거동이 불편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90이 넘어서도 몇 시간씩 일을 하시다니!
앞으로는 평균 나이 100세를 넘어 120세가 된다고 합니다.
현재 30~40대들은 평균적으로 얼마까지 살까요.
만약 120세까지 산다고 하면 지금껏 살아온 40년을 두 번 더!자발적으로 그만 살지 않는 한
80년을 더 살아야 합니다.
10대, 20대 때 하지 못해 후회되거나 아쉬움이 남는 것,
40대부터 시작해도 되겠는걸요?
맑은 정신과 건강한 몸만 받쳐준다면,
40세부터 다시 후회없이 아쉬움없이 20년 보내고 60세부터 시작해도 또 다시 60년을 더 살아야 합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의 이 말이 떠오르네요.
‘아내와 자식 빼고 다 바꿔!’
여러분,
아내와 자식 빼고,
10년전~ 20년전 후회되거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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