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적 안정이 경제적 안정이라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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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직업이 안정적인 것과 나의 경제상황이 안정적인 것은 결코 동일한 관계가 아닌데도, 자꾸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 하루 직장생활에 치이며 살다 보면 착각에 빠지는거죠.

예전 포스팅에서 나는 왜 직장을 다니고 있는가에 대해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에 대한 저의 대답은 ‘돈을 벌기 위해서’ 였죠.

사회적 지위 상승?

일을 통한 개인의 성장?

남으로부터의 업무 능력 인정?

글쎄요..

사회 초년생일 때는 그래도 좀 달랐던 것 같은데, 지금은 일을 통한 성장이나 성취감을 느껴 보지 못한 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정말 돈 때문에, 그리고 소셜 포지션? 때문에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소셜 포지션이라 함은,

딸아이가 학교 갔을 때, 선생님이나 친구가 ‘느그 아부지 머 하시노?’ 라고 물었을 때 대답할 게 있어야겠죠.

또, 대출을 받으러 은행을 가거나 카드발급을 위해 카드사에 연락을 했을 때 매달 봉급 따박따박 나오는 직장에 다니고 있냐 없냐가 큰 차이가 있겠습니다.


그래도 직업적 안정을 바라는 가장 큰 이유는 돈을 안정적으로 벌기 위한 것 같습니다.

돈을 벌기 위한 방법은 다양할텐데,

회사 다니면서 월급 받는 것은 돈을 버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일텐데,

현재의 나는 직장다니며 월급 받는 것 말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같이 예체능 및 생산적 기술 보유 고자들은 선택의 폭이 참 좁은 것 같습니다.

떠오르는 건 주식 투자와 암호화 자산 투자 밖에 없네요.

월급쟁이 말고는 안정적인 수입처가 마땅치 않네요.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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