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딸과 함께 어느 식당에서 빈대떡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즈가!
오 마이 가뜨!~ 라고 말하진 않았겠지만 표정은 딱 신을 외치는 모습입니다.
아내 왈.
사이즈는 엄청났지만 맛은 엉망이었답니다.
얼핏 보면 이 집 빈대떡 빛깔은 김치전과 비슷하게 생겼네요.
빈대떡은 녹두전이라고도 합니다.
간 녹두에 도라지, 고사리, 파, 김치, 고추, 고기 등을 넣어 팬에 얇게 부쳐낸 전 종류의 음식이다.
고기는 주로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를 이용한다.
출처 : 위키백과
빈대떡 이름의 유래가 좀 궁금한데요.
찾아보니 두 가지 설이 있네요.
본디 제사상이나 교자상에 기름에 지진 고기를 높이 쌓을 때 밑받침용으로 썼는데 그 뒤 가난한 사람을 위한 먹음직스러운 독립된 요리가 되어 빈자(貧者)떡이 되었다는 설과, 정동(貞洞)을 빈대가 많다고 하여 빈대골이라 하였는데 이곳에는 빈자떡 장수가 많아 빈대떡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정확한 유래는 없는 듯 합니다.
어쨋든, 빈대떡의 빈대는 제가 알고 생각했던 그 빈대가 맞네요.
빈대떡 검색하다보니 녹두 얘기가 나왔는데, 녹두도 사실 잘 몰라 찾아봤습니다.
위 사진은 시장에서 판매하는 녹두를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녹두는 녹색의 콩인데요. 모양새는 팥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녹두에 관해 찾다가 알게 된 유용한 정보 하나는 이 녹두가 싹이 터서 난 나물을 숙주나물이라 한다네요.
그동안 만두를 해먹거나 반찬 등으로 숙주나물을 자주 먹어왔는데, 그게 이 녹두에서 싹이 튼 식물이었습니다.
2020.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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