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토요일에 계양도서관을 자주 갑니다.
그 이유는 도서 대여도 있지만, 딸아이의 동화구연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 입니다.
인천 계양도서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2회에 걸쳐 무료로 동화구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세 ~ 7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한 번에 7~8명 정도 아이들이 3D 체험관 같은 공간에 들어가서 동화구연 선생님과 함께 매주 다양한 동화 이야기를 몸소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부모들은 체험관 안에 함께 들어가 있어도 되지만, 일반적으로는 밖에 위치에 있는 의자에 앉아 체험관 내부의 큰 화면을 미러링하여 보여주는 TV 를 보며 자녀들이 체험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 봅니다.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한 후 참여할 수 있는데요.
계양도서관 홈페이지 > 도서관 서비스 > 도서관 견학신청 페이지에서 신청합니다.
원칙상으로는 미리 신청을 해야하지만, 몇 번 다녀보니 꼼꼼하게 사전 신청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그냥 아이들을 들여보내주네요^^
구글에서 ‘계양도서관 동화구연’ 으로 검색해보니 2015년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추진하는 ‘전국 공공도서관 체험형 동화구연 체험관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500만과 운영에 따른 콘텐츠(Contents)를 지원받아 체험형 동화구연 체험관을 조성했다고 나오네요.
계양도서관은 1층 어린이실 내에 동화구연 체험관을 조성한 바, ‘체험형 동화구연’은 고성능 카메라와 빔프로젝트, 대형 스크린을 통해 3차원의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동화 속 배경에 어린이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체험형 독서흥미 유발 가상체험 학습프로그램이다.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주인공이 돼 체험해 봄으로써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독서생활화에 도움이 되며, 인천 지역의 동화구연 거점기관으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1회 체험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한 15~20여분 정도 만에 프로그램이 끝납니다.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니 아이들 집중력이 떨어질 때 쯤 끝내는 것 같기는 한데요.
하지만, 자녀가 체험 활동하는 동안 종합자료실 가서 대여할 책도 좀 구경하며 자유시간을 갖고 싶은데 그러기에는 너무 짧네요.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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