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을 처음 먹어본 건 아니고, 설 떡국을 처음 먹었습니다.
저의 좋지 못한 기억력이 맞다면 그렇습니다.
저희 본가는 설 명절에 갈비국 또는 만두국을 해 먹습니다.
아내의 처가는 설 명절에 떡국을 해 먹구요.
올해 신정에는 본가에서만 며칠 보냈고,
이번 구정연휴는 처가에서 보냅니다.
오늘 오전 영상통화로 본가에 계신 부모님께 세배 드렸습니다.
이럴 때는 영상통화 참 유용하네요.
오늘 아침 일어났더니, 장모님이 떡국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설 명절에 처음 먹어본 떡국. 맛있네요.
아내는 나이 한 살 더 먹기 싫은지, 가래떡은 안먹고 고명과 궁물만 먹네요^^
어제 고스톱에서 혼자만 돈을 잃은 처형(아내 언니)은 올해 마흔이 되는데, 전혀 개의치 않고 떡국 한그릇 뚝딱 비웁니다.
오늘 밤에도 리벤지를 하자는데, 등이 아파서 참여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남은 연휴 친지 또는 가족들과 다툼없이 평안하고 웃으며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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