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아내와 함께 조그마한 텃밭에 물을 주고 있는데 옆에서 어느 이웃분이 직접 텃밭에서 수확한 시금치를 다듬고 계셨습니다.
아내는 그 분에게 다가가서 대화를 좀 나누더니 시금치 한 뭉치를 얻어 왔습니다.^^
그 분이 며느리 줄려고 다듬고 계셨는데 그걸 감사하게도 조금 나누어 주시네요
저희는 집에 돌아와서 시원한 아이스 커피 한 잔 타서 그 분께 전달했습니다.
텃밭 작물은 갓 수확했을 때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시금치를 깨끗하게 씻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나물로 무쳐 먹었습니다.
양이 충분해서 고추장으로도 버무리고, 맛소금과 참기름으로만 버무리기도 합니다.
고추장으로 버무린 나물은 아내가 외숙모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 알게된 방법입니다.
전 그동안 소금으로만 버무린 시금치 나물만 먹어왔는데, 고추장으로 살짝 버무린 것도 참 맛있네요.
이건 근래에 조리해서 먹은 시금치 볶음입니다.
계란 스크램블, 방물토마토와 함께 볶았고 마지막에 치즈를 한 장 얹어 먹었습니다.
시금치를 물에 데쳐 먹기도 하지만 이렇게 기름에 볶아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2020.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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