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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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매거진에서 본 문장입니다.

인간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는 너무 쉽게 당연 심리에 빠진다는 것이다.
보이는 게 당연하고, 걷는 게 당연하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게 당연하다.
이런 것들을 모두 당연한 것처럼 생각한다면 우리 마음 속에 감사의 마음이 일어날 리가 없다.
당연 심리는 인간성을 말살시키고 영혼을 병들게 한다.

  • 이시형, <둔하게 삽시다> 중에서

나는 무엇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을까.

회사 다니는게 당연하고,
아내 있는게 당연하고,
딸 있는게 당연하고,
부모님 두 분 살아 계신게 당연하고,
월세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내는게 당연하고,
좋아하는 술 마실 수 있는게 당연하고,
밤에 머리만 베개에 갖다 대면 잠드는게 당연하고,
특별히 아픈데 없는게 당연하고,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아니 대부분 생각 자체도 안하고 누리고 있는 것들입니다.

만약 하나라도 당연해지지 않는다면,

회사에서 퇴사한다면,
아내/딸이 만약 세상에 없다면,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면,
매달 월세 내는게 힘에 부친다면,
건강이 나빠져 금주를 해야한다면,
매일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몸이 아파 약을 달고 살다면,

너무도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감사한 것들이 많습니다.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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