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안국역 주변의 인도를 따라 걷다가 좀 어색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가게들의 간판인데요.
그동안 봐왔던 영문 브랜드의 가게 간판이 전부 다 한글로 쓰여져 있습니다.
케이티, 헤비 스테이크, 베스킨 라빈스, 브람스, 스타벅스 등 전부 다.
안국역 주변에는 인사동과 창덕궁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오랜 전통의 대한민국을 알리는 주변 환경이라서 이 지역의 모든 간판들에 한글 표기가 되어 있는 듯 합니다.
사진으로 찍은 건 몇 개 안되는데, 정말 사방 수십미터 내의 모든 상가 간판들이 다 한글로 되어 있습니다.
그동안 봐왔던 영어 브랜드의 한글표기는 이색적이면서도 어색했습니다.
검색해보니 안국역 주변의 내용은 아니지만 다른 지역에 ‘한글특화거리’라는 내용으로 나온 뉴스들이 좀 있네요.
안국역 주변 상가들은 자발적으로 상인들이 나서서 했을 지, 지역 관공서의 강요로 했을 지 모르겠습니다.
왠지 상인들에게 의도를 밝히고 간판 제작비 지원 등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식당들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을텐데, 잘 버텨내시길..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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