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이슬이 채 마르기 전 이른 시간,
텃밭 옆에 놓여 있는 폐 타이어에 달팽이들이 옹기 종기 붙어 있습니다.
땅에 놓여 있는 폐 타이어 주변으로는 달팽이가 몸을 숨길만 한 장소가 없는데 어디에서 나타난걸까요.
달팽이 껍데기에 흙이 많이 묻어 있는 것을 보니, 땅 속에 있다가 밖으로 기어 나온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달팽이는 자웅동체, 암수 구분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짝짓기를 통해 알을 낳아 번식한다고 하네요.
자웅동체라 암수 구분이 없는데.. 짝짓기는 어떻게 하는건지.
한 몸에 두 가지 다 있는걸까요?
달팽이도 겨울잠을 잔다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피부 호흡을 하기 때문에 햇빛이 있는 낮에는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껍데기 속이나 돌 밑 등에 숨어 있는데, 우리 동네 달팽이는 땅 속에 숨어 있다가 새벽에 이슬 먹으러 나오나 봅니다.
프랑스는 달팽이 요리가 유명하다고 하죠?
전 번데기는 거부감없이 잘 먹는데, 달팽이는 먹으라고 하면 못 먹을 것 같습니다.
소라맛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202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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