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 파킨슨 병에 걸린 김혜남 작가.
이런 상태로 십년 넘게 일도 계속하고
글도 계속 써왔다 대단하다
살다보면 갑자기 징검다리를 만나기도 하고
가시덤불과 마주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것들은 상처가 아니다
누구나 겪는 삶의 한 과정일 뿐이다
업무상 실수에대한 지적,
문자발송을 했는데 금방 답장이 안오는것,
이런 사소한것 까지 상처라 생각하며
심각해질 필요없다
가까워진다는것은
두사람이 하나가 되는것이 아니다
사랑이건 우정이건 두 사람이
친밀해지기 위해서 필요한것은
상대가 나와 다른 사람이란 사실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이다
직장동료와 친해지는것과 원만하게 지내는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사람을 내 뜻대로 만들겠다고
고집 피울때 행복은 뒷문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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