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전철로 10분 정도 벗어난 곳임에도 불구하고,
햇볕 좋은 날, 동네 산책을 하면 식물원에 온 듯 합니다.
날이 따뜻해지니 겨우내 삭막하던 동네 길 여기저기 못보던 꽃들이 참 많이도 핍니다.
사실 이쁜 모습만 보면 그렇고, 군데 군데 공사 현장들이 많긴 합니다.
작년 여름 이곳으로 이사올 때만해도 건물들이 몇 개 없었는데,
1년 사이 건물들도 많이 생겼고, 새로이 건물을 짓기 위한 공사 현장들도 몇 군데 있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눈에 띄는 꽃들을 보다 보면
색깔이며, 모양이며 똑같은게 없고 저마다 특색이 있습니다.
식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면, 사실 꽃 이름 아는게 몇 개 없죠?
저도 돌아다니며 보이는 수 십개의 꽃 들 중 아는 이름의 꽃은 거의 없습니다.
마지막 사진의 꽃도 사실 오이가 달려 있으니 오이꽃인 줄 알지, 꽃만 보면 몰랐을겁니다.
요즘은 꽃만 보면 자꾸 사진이 찍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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