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닭, 개, 그리고 복

2020년 7월 16일, 오늘은 초복입니다.

오행에서 여름은 불[火], 가을은 쇠[金]

‘여름의 불 기운에 가을의 쇠 기운이 세 번 굴복한다’라고해서 복종한다는 뜻의 복(伏)자를 써서 삼복(초복, 중복, 말복)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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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강력한 불에는 쇠가 버티기 힘들겠죠?

하지만 불이 좀 약해지는 네번째 부터는 쇠가 버티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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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세달 전부터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이웃 전원 주택 마당에서 자라고 있는 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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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가면 아이 컨택도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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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옆에 서 있는 뽕나무에서 딴 오디를 던져주면 너무 맛있게 받아 먹는 녀석들입니다.

오늘이 지나도 또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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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땅 주인이 기르고 있는 멍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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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새끼때부터 봐왔는데, 몇 개월 사이 덩치가 많이 커졌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얼굴도 익혀서 다가가면 반갑다고 달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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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배달시켜 먹고 남은 족발 뼈를 가져다 주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광복절은 말복입니다.
올해 말복은 광복절입니다.

설마.. 아닐꺼야..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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