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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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검색>

신영준, 고영성 두 콤비에 의한 책이 새로 출간되었네요.
두 분은 사회적 기업 ‘체인지 그라운드’ 에서 각각 의장과 대표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 분들을 저는 유튜브를 통해 처음 접했는데 직장생활에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됐던 기억이 있습니다.
작가분들은 이력도 다양하고, 강의도 많이 하고, 책도 많이 출판했습니다.

그 전에 신영준 작가님의 ‘졸업선물’ 이란 책을 읽어봤는데 괜찮았습니다.
이후 ‘일취월장’ 이란 책을 읽어보려고 찜만 해두고 아직 읽어보진 못한 상태에서, 새로 나온 신간을 먼저 읽게 됐네요. 찜해뒀던 ‘일취월장’ 이란 책은 너무 두껍고 내용이 많아 선뜻 시작을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저자들이 3년간 이메일, 댓글, 상담 등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로 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어 왔는데, 그 수천 개의 내용들 중에서 행복, 후회, 자기 계발, 나쁜 상사, 꿈, 갑질, 차별, 아침에 일어나기, 미움, 조직생활, 오해, 부모, 결혼, 관계, 노력, 실패 등에 관해 저자들이 골똘히 고민한 것을 풀어낸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여느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굉장히 현실적이고 핵심을 파고드는 글들이 많습니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공감가는 문장들이 많습니다.

책 본문 중에 ‘속독’에 대해서 얘기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속독에 대한 오해 중에 하나는 속독 기술을 익히면 책을 빨리 읽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런 기술을 익혀 속독한다는 사람 중에 내공이 높은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내가 아는 사람들은 대개 엄청난 독서량을 기반으로 배경지식이 많아져서 맥락을 빨리 이해하기 때문에 빨리 읽었다.
맥락의 파악이 빨라지면 몰입도가 높아지면서 빨리, 그리고 오래 읽게 되고 더 많이 읽게 된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선순환이 일어나면 읽는 속도는 자연스레 빨라진다.

=> 저도 책을 좀 더 빨리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뼈를 때리는 부분이었습니다. 책을 빨리 읽기 위해서는 일단 책을 많이 읽어야겠네요.

아래 부터는 책 본문의 내용 중 기록해두고 싶은 문장들입니다.


책임감은 눈치보다 무겁다.
눈치보고 지시 받는게 힘들겠지만
결정내리고 책임지는 것은
난이도가 훨씬 높다.

잘 듣는 핵심요소는 바로 인내심이다.
소극적으로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가는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경청해야
중간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일은 계획대로 되는 경우가 드물다.
일을 떠나 인생에서 변화를 수용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변화에 능동적인 사람은 적응하고,
수동적인 사람은 순응한다.

시작을 했다면 경험이 되지만,
마무리까지 잘했다면(심지어 실패했더라도) 경력이 된다.

입사는 스펙으로 가능하지만,
퇴사는 오직 실력으로만 가능하다.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 영화<매트릭스> 명대사

자기 계발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경제적 성공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인생의 자유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내 인생의 중심은 자신이지만,
세상의 중심은 내가 아니다.
내 인생만 소중하다는 생각은
개인주의가 아니라 이기주의다.

선택과 집중은 다른 단어이지만,
그 공통분모에는 아주 대단한 단어가 숨어있다.
바로 포기다.
무언가를 얻고 싶은가?
무언가를 해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차분히 앉아서 포기해야 할 것부터 적어라.

문제를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꿀 수는 있다.
문제 해결은 불가능해도 문제에 대한 태도가 바뀌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언제나 말하지만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시간이 아니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불평하지만 막상 또 시간이 주어지면 어찌할 바를 모른다.
결국 부족했던 것은 시간이 아니라 계획과 의지였다.

도전을 통해 경험해야 하는 것은 몰입이다.
능력을 넘어서는 목표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 높은 기준에 도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모들이 할 일은 아이들의 재능이 무엇일지
탐색하고 아이에게 알려 주는 것이 아니다.
부모들이 진찌 해야 하는 것은
아이가 제대로 된 방법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성장할 수 있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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