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생일을 맞은 딸

지난 10월 중하순이 딸아이 생일이었습니다.

좀 컸다고 이제 자신의 생일을 알고,

생일 며칠 전부터 자신의 생일 날짜 노래를 부릅니다.

요즘 좋아하는건,

옥토넛, 시크릿쥬쥬, 신비아파트, 토토로, 장강7호 등

장난감은 크리스마스 때 하나 고르기로 약속하고

생일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익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스크림 케익에는 초를 꽂을 수 없다며 일반 케익으로 하게 됐습니다.

캐릭터 인형 케익을 발견한 후 이걸로 하겠다고 합니다.

‘시크릿쥬쥬’ 란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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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해주며, 딸에게 말합니다.

OO야.
생일은 엄마가 배 아야하고 고생해서 OO 세상에 나오게 한 날이야.
그러니, 생일은 엄마한테 감사하는 날이야.
지금은 OO가 어리니 엄마 아빠가 케익 사주지만,
나중에 OO가 크면 OO가 엄마한테 케익 사줘야돼~

딸은 즉각 알겠다고 대답합니다.

다섯살되니 진짜 많이 컸네요.

건성건성으로 부모 비위 맞추며 대답할 줄도 알고^^


20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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