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호선 마곡나루 역 화장실이 아주 스마트 합니다.
화장실 진입로에는 큰 디스플레이가 벽에 걸려있고, 이를 통해 화장실 진입 전부터 현재 사용 중인 응가실이 몇 개인지 사용 가능한 응가실이 몇 개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각각의 응가실 문 좌측 상단에 등이 하나씩 달려있고, 응가하기 위해 문을 걸어잠그면 점등이 됩니다.
사용유무를 시각적으로 알려줍니다.
노크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마트 화장실이라 그런걸까요.
세면대도 지하철 역 화장실 같지 않게 아주 깨끗하고 조명도 좋습니다.
손 씻는 곳 옆에는 에어 드라이어가 한 대씩 비치되어 있구요.
바닥이나 소변기까지 깔끔하고 광이 납니다.
안타까운건 역시나 소변기 앞에는 액체 흔적들이..
거 쫌 바짝 다가가서 하면 될 것을 왜그리 흘려쌌는지..
이 화장실은 화장실 문화품질인증을 받은 화장실입니다.
화장실협회란 곳도 다 있네요.
한국화장실협회
쾌적한 화장실 문화개선으로 국민의 안전, 보건, 위생 향상을 통한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며, 화장실관련 산업을 발전시켜 국가, 사회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한국화장실협회란 곳에서 화장실의 품질 인증을 해주는군요.
화장실 관련 산업을 발전시켜서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라..
화장실 품질의 기준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런 협회의 존재 이유는 그닥 유용해 보이진 않습니다.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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