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서적들 제목을 보면 이런 류의 책 제목이 많죠?
나는 ~로 월세 받는다.
나는 ~로 평생 연금받는다.
미래에는 이런 제목의 책도 나오지 않을까 상상을 해봅니다.
이미지 출처
“나는 스팀 투자로 월세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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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를 받는게 아니고 월세를 낸다입니다.^^
책의 내용을 축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직장인 ‘묻지마’ 씨는 한달 월세 70만원의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그는 매달 월급 받아 차곡 차곡 적금을 했고, 적금 만기가 되었다.
만기 해지금액은 2천만원.
목돈마련을 위해 열심히 적금 부었고 어느 정도 목돈을 마련했지만, 현실은 초저금리 시대.
2천만원을 은행에 예치하면 1년 이자가 기껏 30만원 정도..
이 돈을 어떻게 굴릴까 고민하다가, 평소 꾸준히 매일 글 작성하던 스팀잇이 떠오른다.
수많은 암호화폐들이 생겼다 사라지길 반복하는 시기였다.
비록 스팀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또한 당시 스팀잇은 구증인들이 사라져서 어두운 동굴을 지나 밝은 세상으로 막 빠져나오던 시기.
‘묻지마’씨는 2년 이상 꾸준히 글 써온 스팀잇이기에 어느 정도 믿음이 있었다.
그 당시 스팀 시세, 약 250원.
2천만원 투자시 약 8만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스팀 8만개를 매수하여 스파업을 진행한다.
때마침 한국 스팀 커뮤니티에서는 보팅 토큰이 막 활성화되기 시작하던 시기.
대표 보팅토큰으로 세 가지가 있었다.
-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미니미 토큰에서 파생된 “잭과 자이언트” 보팅토큰
- 보팅토큰의 열기에 불을 지핀 것으로 회자되는 “엘지텔레콤” 보팅토큰
- 오랫동안 활동해오고 있는 스팀 개발자 둘이 퓨전하여 출시한 “좋아유” 보팅토큰
그는 먼저 잭과 자이언트 토큰에 1만 스파를 임대하여 1일 4딸라 보팅을 받는다.
다음으로 엘지텔레콤 보팅토큰을 3만개 구매 후 스테이킹하여 1일 40딸라 보팅을 받는다.
마지막으로 좋아유 토큰에 4만스파를 임대하여 1일 25딸라 보팅을 받는다.
대략 하루에 70딸라+알파의 보팅을 받는다.
70딸라 보팅의 50%인 저자 수익은 하루에 35딸라.
1일 35딸라는 한 달이면 약 1000딸라.
한 달 약 100만원.
‘묻지마’ 씨는 2천만원을 스팀에 투자하여 매달 월세 70만원을 내고,
남은 30만원은 또다른 종잣돈 마련을 위해 제2금융원 저축은행에 월 30만원 적금 가입했다.
비록 하루에 한 번, 어찌보면 볼품없는 내용의 글이었지만 1년간 꾸준히 포스팅 채굴을 했다.
그렇게 1일 1글 하며 열심히 하루 하루를 보낸 1년이 지난 어느날,
암호화폐 거래소의 스팀 시세를 확인했더니, 스팀 개당 500원이 되어 있었다.
그는 2천만원을 투자해서 1년 간 꾸준히 포스팅 한 결과,
지난 1년 간의 아파트 월세 840만원과 저축은행 적금 360만원, 더불어 투자금 2천만원의 가치가 4천만원으로 불어있었다.
P.S)
이 글은 절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혼자만의 상상입니다.
개인적인 희망사항입니다.
절대 스팀 가격이 현재를 유지하거나 오르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절대 보팅토큰을 통한 보팅금액이 그 수준을 유지하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암호화폐 투자는 초고위험군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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