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살던 동네에 있던 초등학교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교육 박물관이 생겼습니다.
박물관 건물은 상당부분 예전 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 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교육 박물관의 설립 취지는 교육역사 체험공간 마련 및 지역문화 공간의 창출이네요
‘교육수도 대구’의 교육 사료의 체계적인 수집, 보존과 세대 간 공감을 위한 교육역사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시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문화 공간의 창출을 위해 대동초등학교(1981~2017)가 있던 자리에 ‘대구 교육 박물관’을 세웠다.
저출산에 따라 아이들이 점점 없어지니, 초등학교들도 하나 둘 사라지고 있네요.
농어촌 지역도 아닌 광역시 내에 있는 초등학교까지 추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군요.
대동초등학교가 1981년도에 생긴 학교네요.
저보다 동생일 줄은..
그다지 오래된 학교도 아닌데 왜이리 빨리 없어졌을까.
박물관 1층에는 어린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캐릭터 친구들이 전시되어 있고 활동 공간도 조금 마련되어 있습니다.
2층, 3층까지 체험거리, 구경거리 및 학교/교육과 관련된 오래된 물건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내버스 승차권, 방학숙제, 그림일기 등.
기억나시죠?^^
저는 학창시절 통학을 도보로 했지만, 기억에 남아 있기론 중학생 시절까지는 친구들이 승차권을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애매하게 오려서 몇 장 더 남겨먹곤 했죠.
1920년대의 아~주 오래전 물건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래된 주판도 보이고요.
오래전 국민학교 교실에는 난로와 오르간? 하나씩 놓여있었죠.
교실크기는 많이 축소시켰네요.
이런 비주얼의 교실 풍경은 한반에 50~60여명이었던것 같은데.
사진에 찍은 것 외에도 다양한 체험거리, 볼거리들이 있긴 했습니다.
그닥 크게 흥미있는 건 없었구요.
제가 다닌 학교는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알고 있던 초등학교였는데, 사라지고 나니 좀 싱숭생숭 했습니다.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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