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검색>
초판 발행은 2000년.
그로부터 10년 후 재출간된 책.
이 책 이전에 장영희 교수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이란 책을 읽었다.
그 책을 읽으며 저자인 장영희 교수님이 2009년에 돌아가신 것을 알게 됐다.
뇌피셜이지만 그래서 이 책이 초판 이후 10년이 지난 2010년에 고인에 대한 추모 성격을 띠고 재출간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그 당시 장영희 교수님이 월간 샘터에 기고했던 글들을 엮은 것이다.
책을 읽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저자는 자신이 10년 전에 출간했던 책이 본인의 죽음 이후 다시 재출간되어 사람들에게 읽히리란 것을 상상이나 했을까?
저자는 자신이 2000년 이 책을 처음 출간할 때 본인이 10년 후에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란 것을 상상이나 했을까?
10년이란 세월. 알 수 없다.
나의 10년 후, 난 건강히 잘 살아가고 있을까.
책에 담긴 에세이 글들의 영향도 있겠지만, 이미 죽은 이가 쓴 하루하루 일상에 관한 글을 읽고 있자니 내 삶이 더욱 소중히 여겨진다.
아래부터는 본문의 내용 중 기록해두고 싶은 문장들.
이해받기보다는 이해하고, 사랑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하소서. - 성프라체스코 ‘평화의 기도’
모난 마음을 동그랗게,
‘사람’이라는 단어의 받침인 날카로운 ㅁ을 동그라미 ㅇ으로 바꾸면 ‘사랑’이 되듯이.
먼지가 되기 보다는 차라리 재가 되겠다 - 미국 소설가 잭 런던.
무덤덤하고 의미없는 삶을 사는 것보다는
고통을 수반하더라도 찬란한 섬광 속에서
사랑의 불꽃을 한껏 태우는 삶이 더 나으리라.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독서일기] 내 생애 단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