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숀 영
15년 동안 과학계 최고의 석학들과 협력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행동을 바꾸고, 그것을 유지시킬 수 있는 7가지 심리적인 힘을 확인했다고 한다.
책의 부제 : 의지 따위 없어도 저절로 행동이 바뀌는 습관의 과학
이 7가지 힘의 영어단어 앞을 딴 ‘SCIENCE’라는 행동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 Stepladder : 행동의 사다리 만들기
. Community : 커뮤니티에 의지하기
. Important : 우선순위 정하기
. Easy : 일을 쉽게 만들기
. Neurohacks : 뇌 해킹하기
. Captivating : 매력적인 보상 주기
. Engrained : 몸에 깊이 새기기
책의 문장들이 약간 딱딱하다. 전문서적이나 행동실험에 관한 논문을 읽는 느낌이다.
글을 좀 재밌게 쓰기라도 했으면 좋았을 텐데.. 책 속 글자들이 중반을 넘어가면서 자꾸 머릿속에서 팅겨져 나온다.
뭐뭐 해라, 뭐뭐 해라 라는 말이 거부감이 좀 들었고 그 뭐뭐 해라는 내용도 가슴에 와닿지를 않는다. 가슴에 와닿지 않는 이유가 거부감이 들어서 그렇겠지.
책의 60% 정도 읽다가 바로 에필로그 읽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그런데 하필, 에필로그에 이런 말이 적혀있다.
희소식이 하나 있다. 당신이 지금 이곳까지 왔다면 이미 7가지 힘 가운데 한 가지, 즉 뇌를 해킹하는 기술을 얻었다는 뜻이다. 이 책을 다 읽었다는 사실만으로 원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을 능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었다는 사실을 자축하라.
이런.. 난 포기했는데.
자신의 책이 재미없고 끝까지 읽기 어려울 것이란 것을 저자 자신도 알고 있었던 걸까?
자신의 책을 끝까지 다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독자가 일을 포기하지 않을 능력이 있음을 증명한다니.
그래도 읽은 부분 중 하나 건진게 있다면, 세계 최초 칫솔 발명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1770년대 당시에는 치아를 닦는 방법이 그냥 헝겊에 검댕과 소금을 올려 치아에 문지르는게 다였다고 한다.
영국의 윌리엄 애디스라는 사람이 폭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수감 중일 때 한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한다.
동물 뼈에 구멍을 뚫고, 교도관에게 부탁해서 얻은 멧돼지 털로 만든 강모를 뼈의 구멍으로 통과시키고 매듭을 지어서 강모를 꼿꼿이 서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것으로 이를 닦았다는 것이다.
출옥 후 그는 회사를 설립하여 세계 최초로 칫솔을 대량 생산하게 됐는데, 아직까지도 건재한 ‘위즈덤 칫솔’이 바로 그 회사이다.
매일 몇 번씩 사용하는 칫솔,
최초의 발명은 언제부터일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약 250년 전에 현재의 칫솔 형태가 처음 발명된거였다.
(최초의 전동칫솔은 브라운 할아버지가 하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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