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카 발견, 프라이드.

도로에서 올드카 프라이드를 발견했습니다.

CYMERA_20191021_185239.jpg

이 디자인의 프라이드가 처음 출시된지는 약 30년 정도 됐고,
2005년경에 프라이드의 외형이 바뀌게 되었다고 나무위키에 검색되네요.

고등학생 시절, 차를 산다면 첫번째 차로 이 차를 하고 싶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현실적인 학생이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뚜렷한 이유가 있기 보다는 해치백 스타일의 외관이 은근 귀여웠고,
차체 전체가 좀 아담한 사이즈라 부담없이 타고 다닐수 있을 것 같아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저의 첫 차는 1996년 식 소나타3 였습니다.

2006년에 구입했으니,
연식이 10년된 약 10만키로 정도 운행된 중고였습니다.

한 5년 잘 몰고 다니긴 했는데,
타고 다니면서도 5년쯤 지나니 차량 변경에 대한 욕구가 생겼습니다.

2012년 경이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소나타3 차량은 도로에서 찾아 보기 어려워진 올드카였거든요.
남의 눈이 신경쓰였다고 할까.

그러다 그 당시 여자친구와 다툰 후 서로 연락을 안하고 지낸 시기가 있었는데, 그 기간에 차를 바꿨습니다.
그 당시 제 심경을 뚜렷이 기억하진 못하지만, 여친한테 까였다는 생각에서.. 차도 후줄근하니 울컥하는 기분으로 차를 바꿨던거 같습니다.

이후 결혼을 하면서 1가정 2차량이 되었고,
결국 차를 바꾼지 약 2년 정도만에 그 차를 다시 중고상에 팔아버렸지만요..
아내가 큰 차는 주차를 잘 못해서 아내의 경차를 남겨두고 제 차를 팔았습니다

아직도 한번씩 이야기 합니다.
연애할 때 싸우고 나서 왜 차바꾸고 다시 나타났냐고, 그냥 참지 그랬냐고^^

프라이드 올드카 발견 얘기로 시작했다가 제 올드카 얘기로 끝났네요.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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