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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과도하게 염려하고 또 기대하는 것이 우리 모습이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를 즐기지 못하고 산다.
대다수 한국인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고등학생은 오직 대학을 가기 위해,
대학생은 직장을 얻기 위해,
중년은 노후 준비와 자식의 성공을 위해 산다.
많은 사람이 미래에 무엇이 되기 위해 전력 질주한다.
이렇게 ‘becoming’에 눈을 두고 살지만,
정작 행복이 담겨 있는 곳은 ‘being’이다.
- 서은국, <행복의 기원> 중에서
참 와닿는 말입니다.
회사 생활하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앞으로 발생하게 될 업무나 일에 대해 과도하게 염려하면서 살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직장 스트레스란 것이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되겠지만, 불확실성에 대한 과도한 염려와 불안이 한 몫 크게 차지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도하게 염려한다고 해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 달라지지 않는데도 말입니다.
또 한가지, 미래 경제력에 대한 염려.
노후 준비와 자식 학비에만 목매달면서 살고 있는건 아니지만, 노후 준비와 자식 학비 걱정 없다면 정말 큰 부담을 덜어 내는거죠.
경제력을 거의 상실하고, 점점 늙어가고 계신 부모님에 대한 부양 걱정도 한 몫하고요.
미래에 우리 부부와 자녀가 어떤 모습으로 살게 될 지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습니다.
50살 될 때까지 현재 이 직장 다닐 것 같지도 않고..
몇년 후 우리 가족의 삶, 불투명합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안개가 자욱합니다.
비록 불투명한 미래지만, 적당히 염려하고 걱정하면서,
‘becoming’ 이 아닌 ‘being’ 을!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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