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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저자의 <퇴사는 여행이다> 란 책에서 이런 문장을 읽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깨닫게 된 점이 있다.
‘나’라는 사람을 당연하게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꼭 한 학년씩 위로 올라갈 때처럼
저절로 더 성장하는 건 아니다.
남을 알아가는 시간만큼,
어쩌면 그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해야 한다.
- 정혜윤 <퇴사는 여행>
지난 십여년 간, 저는 성장이 거의 멈췄던 것 같습니다.
나이를 학년으로 따지면 4학년에 올라선 지 몇 년 지났지만,
실제로는 2학년이나 3학년에 머물러 있지 않나 싶습니다.
책에서 저자는 또 말합니다.
이십 대 때 스스로 이제 다 컸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나는 나를 잘 알지 못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길 좋아하는지,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알게 됐다.
여러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즉각적으로 대답할 수 있나요?
전 꼭 집어 말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지금도요.
여러분은 자신을 알아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자신에게 투자하고 있나요.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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