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은 잘들 보내고 계시나요?
전 오늘 아침부터 약간의 위기? 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양가 용돈 관련 문제로.. ㅎㅎ
돈이 엮이면 뭐든 예민해지네요.
각설하고,
어제 한 여성 의원이 이번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삭발을 공개적으로 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오늘 뉴스에 또 다른 여성 의원도 동참했네요.
‘삭발’ 한다는건 마음을 새로 다잡거나 뭔가에 항거할 때 하는 행동으로는 알고 있는데요.
물론 일반인이 펌 등으로 머리결이 다 상했을 때 처음부터 새로 기르기 위해 삭발을 하기도 하죠.
이번에는 유독 삭발한다는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구글링을 통해 알아본 삭발의 의미는
‘과거와의 단절’을 뜻하며 심경의 변화가 일었거나 이제는 과거의 내가 아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다짐이라 볼수 있고,
<출처 :
https://www.mk.co.kr/news/home/view/2004/08/297978/>
일종의 자해를 통해 투쟁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방법이라 볼 수 있다네요.
자해에는 단식, 삭발, 혈서, 분신, 할복 등이 있는데, 그 중 피해를 가장 최소화하면서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게 삭발 정도 되겠습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12/2019041201905.html>
자해 중에서 삭발이야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상태로 회복 가능하지만,
그 외의 것은 돌이킬수 없는 길로 갈 수 있죠.
특히, 분신이나 활복은..
남성이 아닌 여성이 공개적으로 삭발한다는건 조금 더 임팩트 있고,
당사자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긴 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단순히 패션을 위해서도 삭발을 하기도 하는 현 시대에,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삭발한다고 해서 누군가의 진정한 투쟁 에너지가 느껴지기 보다는
보여주기 식의 행위로써의 느낌이 더 크게 와닿을 뿐이네요.
근데, 위의 첫번째 사진의 여성, 누군지 아시겠나요?
저도 누군지 못 알아봤는데,
제가 이십대 때 귀여운 이미지로 한창 한국에서 인기 끌었던 ‘아유미’ 랍니다.
아유미의 <큐티허니> 신나게 잘 들었었는데..
잘 생기고 이쁜 사람은 삭발을 해도 멋지네요~
어쨋든, 점점 이런 식의 투쟁을 위한 삭발식의 임팩트가 약해져 가는듯 하니,
(저만 느끼는건가요?)
멀지 않은 미래에는 이런 삭발식도 자취를 감추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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