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내가 텃밭을 조그맣게 시작했습니다.
작년 텃밭 위치는 땅 주인의 지인이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고 해서 사용을 못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조금 더 떨어진 위치에 새롭게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전문적으로 하는 건 아니고 그때 그때 마음 내키는 작물을 조금씩 심고 있습니다.
저도 도시남?이라서 그런지 식물 구경하는 건 좋아하지만 ‘땅 갈고 씨 심고’ 하는 건 별로 취미가 없네요^^
아내는 좋아라합니다.
이번 연휴 내도록 아침 저녁으로 저 데리고 나가서 물주자고 하네요.
딸아이도 한 번씩 동행해서 새싹 자라는 것도 구경하고 물도 주며 놉니다.
지난 겨울 집 안에서 스티로폼 안에도 키우던 딸기를 텃밭에 심었습니다.
그랬더니 새로 이파리가 나면서 꽃도 다시 피네요.
꿀벌도 반갑다며 꽃에 다가옵니다.
확실히 집안에서 키우는 것 보다 밖의 땅에서 키우니 이파리 색도 진하고 건강한 느낌이 나네요.
다채라는 채소라는데 물을 줬더니 방울방울 이쁘게 물방울이 열리기도 합니다.
지나가시던 이웃이 뭐 키우냐며 슥~ 오셔서는 심다 남았다며 옥수수 모종을 몇 개 건네주십니다.^^
아내는 앗싸~ 하며 텃밭 한 쪽에 옥수수를 바로 심네요.
옥수수도 보니까 엄청 잘 자라더군요. 올해는 직접 기른 옥수수 맛을 볼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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