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행사장에 구경 갔는데, ‘콜라겐 라면’이란 것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콜라겐 하면 돼지 껍데기나 돼지 족만 생각했는데, 콜라겐으로 라면을 다 만들다니.
궁금해서 몇 개 사 와서 먹어 봤고, 이게 무슨 라면인지 찾아 봤습니다.
콜라겐 라면 제조는 ㈜오뚜기라면주식회사에서 하고,
유통 판매는 ㈜게놈앤내츄럴푸드가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어류비늘을 이용한 단백질 가수분해물의 제조방법과 어린 콜라겐 및 식용식물추출물을 포함하는 떡 조성물 및 면류용 조성물 특허를 이용해 콜라겐 라면을 제작했다.
어린 콜라겐은 돈피 콜라겐에 비해 분자량이 작아 흡수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며, 어린 콜라겐을 이용해 라면을 제작한 것은 세계 최초이다.
콜라겐은 체내 총 단백질의 30%를 차지하는 필수성분으로 체내 구성비율을 일정하게 조절하고, 피부 탄력 및 노화방지, 발육촉진, 뼈 강화등 다양한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콜라겐 라면은 면발의 쫄깃함을 위해 첨가되는 글루텐을 추가로 첨가하지 않고도 쫄깃한 식감을 만들어 냈다.
주요 특징은 돈피 콜라겐이 아닌 어린 콜라겐 이란 것이 들어갔다는 것.
라면에 글루텐이 추가로 첨가되지 않았다는 것 정도.
<이미지 출처 : 쿠팡>
어린 콜라겐?
콜라겐도 자라나? 어린 콜라겐이라니.
처음엔 ‘어리다’ 할 때 그 ‘어린’인 줄 알았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물고기 비늘 콜라겐을 어린 콜라겐이라 표현하네요.
조리 방법이나 내용물의 구성은 여느 라면과 큰 차이점이 없습니다.
라면을 끊인 후 면발을 확인해보기 위해 면발만 접시에 담아봤는데,
시중의 일반 라면과 비교하면 면발 색깔이 좀 다릅니다.
맛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특이할 만한 점은 찾을 수 없습니다.
역시 라면의 8할은 스프맛?
이 라면은 면발이 잘 불지 않고, 먹고 나서도 얼굴이 잘 불지 않는다고 합니다.
20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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