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직접 소통하는
아빠 노릇도 중요했지만
엄마를 행복하게 함으로써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아빠의 간접 육아’가
특히 효과적이었다.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을
공부하기에 앞서 초보 부모에게는
‘잘 자란 아이란 도대체 어떤 아이인가’를
정의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주체적으로 양보를 ‘선택한’ 사람은
아쉬움을 금세 털어내지만
외압에 못이겨 ‘포기한’ 사람은
그 좌절감과 실망감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생각은 가끔 나를 속이고
사건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지만
감정만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가슴에 남아 진짜 자기를
만나게 해준다.
공부를 시키는 것도
부모의 역할 중 하나이지만
공부는 아이가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는
여러 수단 중 하나일 뿐,
그 자체로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지는 않는다.
평균으로 태어나
평균으로 자라는 아이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현대 육아는 공부가 필수지만
과하면 부작용이 생긴다.
아이에게 필요한 건
아동 분석가가 아니라
따뜻하게 공감해주는 부모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와 공감을 헷갈려한다.
이 둘은 출발점 자체가 다르다.
‘나’를 기준으로 ‘그’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이해라면,
‘그’를 기준으로 ‘그’의 입장에서
‘경험하는 것’이 공감이다.
기질은 바뀌지 않지만 성격은 바뀐다.
아이는 타고난 기질에 환경과 삶의 경험을
더해 자기만의 성격을 완성한다.
아이가 2~3세경 무조건적인
‘아니야’ ‘내가 할거야!’ ‘엄마 미워’
3종 세트는 지극히 정상적인 발달과정의
특징이며 아이가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다.
훈육의 목적은 ‘잘못의 교정’에 있다.
훈육의 5단계
실수와 잘못 구분하기, 잘못에서 거리두기, 잘못을 돌려보기, 반응을 결정하기, 훈육하기.
아이에게는 성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믿음이 자존감이라면
‘나는 할수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은 자신감이다.
“책 제목은 아빠에 중점을 둔 육아관련 책인줄 알았는데 아빠보단 일반적인 부모 자식간의 육아 지침서 같다. 책 군데 군데 그려진 고래 가족 그림이 너무 이쁘다. 나도 모르게 흐뭇한 미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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