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 아시죠?
살짝 데치든지 그냥 씻어서 초장에 묻혀 먹는거.
최근 저희는 기름에 볶아서도 먹어봤는데, 이 방법도 괜찮더라구요.
아침에 출근하는데 커다란 돌 주변으로 녹색의 풀들이 보입니다.
뭔가 싶어 쳐다보니, 아내가 이게 돌나물이라고 합니다.
헐.
돌나물이 동네 골목길에 놓여있는 돌들 사이에서 그냥 막 자라는 녀석이었군요.
돌나물은 한국이 원산이라고 하며, 돈나물이라고도 부른답니다.
그리고 엄청난 생명력을 가진 식물입니다.
뽑아서 아무 데나 버려 두어도 곧 뿌리를 내려 살아날 정도로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
식물 표본을 만들려고 신문지에 넣어 둔 채 한 달이 지나도 새싹을 낼 정도로 건조함에도 잘 견딘다.
산과 들 어디서나 잘 자라며 줄기가 땅에 바짝 붙어서 옆으로 뻗으면서 마디마다 뿌리를 내린다.
이 돌나물이 산과 들도 아니고 출근하는 길 골목 바닥에도 이렇게 잘 자랍니다.
돌 옆에서 자란다고 해서 돌나물이라고 한답니다.
돌나물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마치 눈 내린듯이 새하얀 꽃들이 줄기를 감싸고 있는 나무도 보입니다.
참 신비롭게 생겼네요.
이 식물은 이름이 무엇일까요.
아침에 걸어서 전철역으로 이동하는 길 곳곳에 매화, 벚꽃, 개나리 등 다양한 꽃들도 보입니다.
이 맛이 시골? 사는 맛 인가 봅니다.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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