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마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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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검색>

미움받을 용기1,2 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의 신간이 나왔네요.

미움받을 용기를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마음을 다잡을만한 문장들도 많았구요.

최근 마흔 키워드 책이 보이면 왠만하면 읽어보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기시미 이치로의 신간 책 제목이 ‘마흔에게’ 이네요. 이건 무조건이지. 하고 선택했습니다.

약 250페이지 분량의 책 분량이고, 각 장의 글자 크기 줄간격이 적당히 크고 넓어서 개인적으로 읽기 좋았습니다.

저자 소개글에서 저자는 나이 오십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가 심장에 대수술 후 살아난 경험이 있으시네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나이 듦에 관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답니다.

저자는 나이 예순 살에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한국에서 강의할 일이 많아서라는데, 아마도 미움 받을 용기의 인기에 힘입어 초청이 많은 듯 합니다. 그 외에도 그리스어,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를 오랫동안 공부해서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대단합니다.

오륙십대인 분들에게 다시 열여덟살 젊은 청춘으로 돌아가고 싶냐고 질문하면 대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답한답니다. 현재의 지식과 경험이 그대로라면 돌아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지 않겠다는 거죠.

저는 아직 그 나이대는 아니지만, 다시 과거로 돌아가라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다시 중/고등학생 및 복학하기 전 대학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시 돌아가 좀 더 열심히 살아보고 싶긴 합니다.

하지만 대학 복학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네요. 그만큼 그 시점에는 열심히/힘겹게 살아왔던 걸까요.

결론은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거네요. 중고등학생 시절이 지나면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20대 중반~현재까지를 거쳐야하니까요.

개인적으로 이 책의 키워드는 아래 문장으로 생각됩니다.

인간의 가치를 생산성에 두지마라.

현재, 지금에 충실해라

아래부터는 책 본문의 내용 중 기억하고 싶거나 공감가는 문장들 입니다.

노화를 약화 또는 퇴화가 아니라 변화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뭔가를 가진 사람은 ‘좀 더’ 갖기를 원할 뿐만 아니라 아미 가진 것을 잃을까 두려워하게 된다.

신이시여, 바라건대 바꿀 수 없는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침착함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늘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 <평온을 비는 기도>

집착해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를 구속하기보다 집착해도 좋다고 생각해야 도리어 집착하는 마음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우리는 모두 공동체의 일부이다. 하지만 공동체의 중심에 있지는 않다. ‘나’는 타인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게 아니고, 타인도 ‘나’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게 아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부모를, ‘이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이상적인 부모나 활기찼던 과거의 부모와 비교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부모를 대하는 태도가 크게 달라질 것이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다른 부분에, 다른 각도에 초점을 맞추고 과거를 바라볼 수 있다면 자신을 탓하며 후회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인간관계의 문제는 타자의 과제에 함부로 침범하거나 침범해오는데서 일어난다.

아이는 어른이 하는 ‘말’이 아니라 어른이 하는 ‘행동’에서 배운다.


[서평] 의료혁명 치료혁명 자연정혈요법 실습편

이 책을 한 시간만 읽으면 의사가 못 고치는 병도 스스로 쉽게 고친다. ★장의 어혈을 제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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