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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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검색>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이란 아주 유명한 문학작품이 있네요, 전 사실 근래까지 이런 작품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작년에 동물농장이란 소설을 알게 되었고, 이번에 기회가 되어 읽게되었습니다.
‘푸른숲 주니어’ 출판사의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32번입니다.

저처럼 아직 문학작품의 내용을 충분히 파악해내기 어렵거나, 배경지식이 모자라는 독서 초보의 경우, 조금은 더 쉽게 쓰여졌거나 설명이나 주석이 함께 제공되는 청소년을 위한 고전 또는 문학작품을 읽는 것이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뒷 부분에 책의 시대적 배경이나 줄거리에 대해 요약이 되어 있어, 이 요약본을 먼저 읽어보고 책을 읽으니 책 내용이 더욱 잘 이해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조지 오웰이 1945년 영국에서 최초 발표한 작품입니다. 조지 오웰의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 1903년 6월 25일 탄생.
=> 1945년 광복, 6월 25일 6.25 전쟁, 뭔가 대한민국과 연결고리가 있네요.

1945년 <동물농장>으로 큰 명성을 얻은 후, 1949년 <1984> 란 작품을 통해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음. 1950년 1월 21일 지병으로 46세의 나이로 숨을 거둠.

1999년 영국 BBC 방송이 조사한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부문에서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에 이어 3위에 선정됨.

이 책은 동물을 통해 독재와 전체주의의 문제점을 짚어내는 작품이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농장의 배경은 영국이지만 실제로는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인 러시아 혁명(1917)을 배경으로 합니다.

동물들의 반란으로 쫒겨난 ‘장원농장’은 ‘차르’라는 황제가 다스리던 제정 러시아를 말하고, 이때 동물들에 의해 쫒겨난 농장 주인 ‘존스’는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
동물들의 반란 이후의 ‘동물농장’은 ‘소비에트 연방’으로 새로 탄생한 러시아.
최초 인간들에 대한 반란에 대한 꿈을 이야기하는 메이저 영감은 마르크스.
반란 이후 초기 지배계층이었던 두 돼지 스노볼과 나폴레옹은 각각 토로츠키와 스탈린.
우직하고 무식하고 일하고 명령에 따른 말 ‘복서’는 노동계급을 의미.

문학 작품을 읽어야하는 까닭은 삶을 배우고, 사랑을 배우고, 우정을 배우고, 진실을 배우고, 지혜를 배운다라고 책의 말미 설명문에 적힌 문장이 있습니다.
=> 평소 소설 및 문학작품을 잘 읽지 않는데, 문학 작품을 읽어야만 하는 이런 이유 때문에라도 소설, 문학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줄거리는 어디서든 많이 자세히 나와 있을테니 간단히 정리만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장원 농장의 주인 존스가 술에 취해 잠자리가 들자, 농장에 있는 모든 동물들이 흰 수퇘지 ‘메이저’ 영감의 꿈 얘기를 듣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든다
메이저 영감은 동물들이 자유란 것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비참한 노예 생활을 해야하는 이유는 다 인간들의 착취로 인한 것이기에 반란을 일으켜야한다고 한다.

이후 나이 많던 메이저 영감 돼지는 죽고, ‘스노볼’과 ‘나폴레옹’ 이라는 돼지들이 주축이 되어 농장의 모든 동물들에 의한 반란이 일어나고, 농장주 존스가 쫒겨나고 동물들에 의한 동물농장이 된다. 동물들은 평등하게 일하고 분배하는 이상적인 사회를 지향한다.

그런데 나폴레옹과 스노볼은 서로 잦은 대립을 하게 되고, 결국 나폴레옹에 의해 스노볼은 배신자 낙인이 찍히고 쫒겨난다.

동물농장 동물들의 노동시간을 줄여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풍차를 건설하는데 결국 풍차건설 때문에 동물들은 점점 노동강도가 심해지고 삶이 피폐해진다.

인간들이 싫어 반란을 일으켰지만, 풍차 건설을 위한 자재 및 생필품 등의 부족으로 다시 인간과 접촉을 하게되고, 결국 나폴레옹을 포함한 지배계급 돼지들이 이전의 인간과 다를바 없이 행동하고 변한다.

마지막 장면, 돼지들과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있는데 누가 돼지이고 누가 사람인지 분간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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