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검색>
저자는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입니다. 책 내용을 볼 때 아내가 덴마크인인 것 같고 덴마크에서 오래 살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덴마크에 사는 사람으로서 덴마크가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고, 삶의 만족도 설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는다는 뉴스를 접하고 의문이 들었다고 합니다. 여기가 그런 곳이라고?
신문, 텔레비전, 라디오 등에서 덴마크를 포함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스칸디나비아를 찬양하는 기사 천지이지만, 실제로 이 추운 잿빛의 북쪽 땅이라고 표현하는 덴마크에 살고 있는 저자는 북유럽의 어두운 부분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살기 좋은 곳이라면 왜 사람들은 북유럽으로 살러 오지 않는걸까?
왜 사람들은 북유럽이 아닌 스페인이나 프랑스에 집을 사고 싶어할까?
왜 스칸디나비아에 대한 지식이 그토록 얕을까?
왜 주변에는 스웨덴어나 노르웨이어로 의사소통 가능한 사람이 전무할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서 시작된 저자가 북유럽을 답사하고, 인터뷰한 장기 체험담 입니다. 북유럽(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각 나라에 대해 챕터를 따로 두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 본문 중 전설적인 바이킹 왕 하랄 블루투스 라는 인물이 있는데, 우리가 아는 무선통신 ‘블루투스’와 동명입니다. 실제 블루투스는 스칸디나비아에서 발명됐다고 합니다. 블루투스의 어원이 사람이었군요.
덴마크가 수입의 50% 이상의 세금으로 소득에 대한 평등지수가 크다고들 알고 있지만, 실제로 점점 더 소득 상위자와 하위자 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론 알기 어려운 북유럽 나라들의 속속들이 내막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TV나 다른 매체에서 북유럽의 생활, 교육 등 좋은 모습만을 봐왔는데, 이 책을 통해 꼭 좋은 모습만 있는것은 아니란 것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많은 덴마크인, 특히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럭저럭 안락한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만 일하려 한다는 사실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인정한다고 합니다.
국민 전체 성향이 이렇다면 일을 시키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나 자연스럽게 일을 최소한으로 할수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덴마크는 벨기에에 이어 나태지수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음.
덴마크인은 파란만장한 상실의 역사를 겪었기에 삶의 작은 기쁨에도 감사할 줄 안다고 합니다. 아마 덴마크인의 행복은 실제로는 행복이 아니라 훨씬 더 소중하고 오래가는 무언가이며, 자기 운명에 만족하고 사소한 욕구를 채우며 높은 기대를 자제하는 만족감일 것이라 저자는 말합니다.
대한민국도 상실의 역사를 겪었는데, 부족했다기 보다는 인종적? 국민적? 성향이 달라 지금은 서로 다른 모습들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책 본문 중 북유럽 내의 모르는 지역명이나 건물명칭, 사람이름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유럽쪽 사람이 알고 있을 만한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책을 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크게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각각에 대해 5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덴마크까지 읽으니 책의 1/3쯤 이었습니다.
책의 1/3 쯤 읽고는 덮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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