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짤린 하나님, 하나님 당신이 회개하세요. 예수와 자유주의

낙골연가. 김흥겸. 혀짤린 하나님, 하나님 당신이 회개하세요.

“너무도 아름다웠던 참 좋은 예수를

흠뻑 사랑하게 될 때,

예수마저 팔아먹고 이 세상에서 어떻게 잘 먹고 잘 살아 보려는 그들을,

, 그런 유혹을 느끼는 자신마저도

싫어하지 않을 수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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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고 회개하라고요? 우리가 죄인이라고요?

정말 울며 불며 회개해야할 것든 당신이요 죄인중의 죄인은 바로 당신입니다.

우리보고 하라말고 당신이 한 번 이땅에서 당신 하고싶은 대로 해봐요. 그래요

우린 아무것도 못해요. 그런 당신은 뭘했습니까?

독재자들이 백주 대낮에 수천명을 학살하는 광주에서 당신은 뭘했냐고요.

그 악의 무리들을 뚫고, 당신을 믿지 않는 학생들이

유리창깨고 나올 때

당신을 믿는 우리도 아무것도 못했지만,

당신은 또 무엇을 했는가요? - 김흥겸전도사 기도문.


김흥겸

1997년 그가 죽었을 때 나이가 서른 여섯

81학번 신학대 신입생고개때. 자신을 집 근처에 사는 창녀들의 친구가 되고 싶다고, 제소자들을 돌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개한 특이한 신입생이었지요.

그는 연세대 신학과를 나와

판자촌으로 유명한 신림 7동의 낙골교회 전도사로,

또 노점상으로 살아가면서 치열하게 세상과 맞섰습니다.

1995년 그는 위암 선고를 받았고

그 이후 2년 동안 그가 세상과 맞섰던 것만큼이나

처절하게 병마와 싸우다가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의 삶은 한 노래와 맞닿아 있습니다.

그것은 “혀 짤린 하나님”이란 노래이지요(제목: 민중의 아버지)

전두환 정권의 서슬이 시퍼렇게 쑥물 들었을 1980년대 초반

그는 목숨걸고 띄운 마당극에서 백골단에게 사로잡혀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예수 역을 맡았습니다.

그 마당극에서 한 처연한 노래가 불리워지는데

그 노래를 지은이가 바로 신학생 김흥겸이었습니다.

우리들에게 응답하소서 혀 짤린 하나님

우리 기도 들으소서 귀먹은 하나님

얼굴을 돌리시는 화상 당한 하나님

그래도 내게는 하나뿐인 민중의 아버지……

신학생의 입으로

“하나님 당신은 혀가 잘렸는가,

화상 당해 얼굴을 돌리고 있는가를 외칠 정도로 참혹했던 세상에서

온전한 하나님의 얼굴을 되살리고자 노력하다가 결국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돌아가야 할 곳으로 먼저 돌아가는 자가 드리는

미안함과 위로

그리고 미처 다 못한 사랑의 고백을

미처 다 못한 감사의 고백을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지… -“낙골연가”중에서

<아주 특별한 배웅>엔 김흥겸이 쓴 수필과 옥중서신, 투병일기는 물론 시, 노랫말이 실렸다. 또 지금은 열여섯이 그의 딸 봄이가 아빠에게 쓴 편지도 담겼다.

….

광장에 나와 철야기도하는 기독교인들이요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말자고 하는 지도자가 있으면
빨갱이라고 죽이자고 하겠지요

예수님이 “자기 소유를 버리라” 하셨고
초대교회는
“아무도 자기 재산을 제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서로 나누어 썼”지요

자유주의란 개인과 기업의 재산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체제지요. 남이야 굶든말든
“계업이 답이다.”
“빨갱이 처단,”
“자유대한민국 수호”
“개경심구속”이라 외치며
헌금걷는 가장행복한시간을 즐길때.

생각해 보는 것

예수님이 언제
‘사회주의자 죽이라’
‘자유주의 수호하라’
‘빨갱이 처단하라’ 모범 보이신적 있었던가???

사회주의 자유주의는 자본주의에 대한 일종의 경제정책 일 뿐인데…

오히려 함께 먹고 함께 나누라 하지 않았던가?
바울도 부자들이 자기 가져온 음식을먼저 먹은것을 탓하지 않았던가?
너희는 택하라 누가 예수에 가까운가?

스스로 가르침을 따르기보다 목사의 지시에 잘 따르는게 천국가는 길인양 여기는 분들….
여러분이 따르는 목자가 혹 진실한 목자가 아닌 이리는 아닌지
다니시는 교회가 혹 진짜교회가 아니라 모종의 회사가 아닌지
숙고하시길… 그래서 저도 교회를 ㅠㅠ

발칙해보이는 전도사 김흥겸같은 이들이냐? 기독교정당을 만들고 싶어하는, 빤스를 내리라 명하는 목사냐?

창녀와 죄인의 친구가 되어 그들을 보살피는 자들이냐? 오직 전철에서 “불신지옥”만을 외치는 자들이냐?

한 편의 자들은 결코 예수를 알지 못합니다.

김형민 pd님 글 참조해서 쓰게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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