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출처:아카이브 강원- korea
제가 새벽에 불쑥 아무 생각없이 혹은 아침운동으로 오르는 치악산 중턱에 운치있는 작은 절 하나
보문사에 단풍이 들고 있습니다.
남해와 석모도에 보문사가 유명하지만
원주에도 보문사가 있습니다.
한달 전 소개드리려고 올랐을 때는 이렇게 분위기만 좋았고요
사실 원래는 저 종각 아래로 원주시내가 다 보입니다.
치악산 아래 국립공원 입구에 제법 큰 절 [국형사]가 있습니다.
국형사에서 가파른 포장도로로 1.2km 오르면
사람에 따라 12분에서 1시간 걸리는 코스
적당히 가파른 길이라 반 뛰다시피 오르면 숨에 턱에 찹니다.
보문사에서 향로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더 가파릅니다.
몇년 전에는 향로봉까지 다녔지만 요즘은 다 귀찮네요
보문사 승방앞 툇마루에 앉아 숨을 고르고 있으면
photo by @raah
세상 행복합니다.
비탈의 경사로는 집이 있을 공간이 없을것 같은 석축위에
계단을 올라보면 개도 있고
탑도 있고 종각에 대법당에 산신각에 있을 건 다 있습니다.
다육이 키우시는 스님도 계시고..
제 아파트에서 보면 밤마다 치악산 정상 조금 아래로 불빛이 반짝여서 신 새벽에 확인차 올랐던게 첫 등산 같습니다.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예쁜 보문사입니다.
스님이나 신도증이 있으면 아마 차로 오를 수 있을 테지요
어느날 새벽 입산지킴이 오시기 전 제가 차로 오른 적 있는데 젖은 낙엽에 미끄러질 뻔 했지요. 그 후에 차단기가 설치되었더라고요 ㅎㅎㅎ
차도를 오르다 보면 가끔 차에 로드 킬 당한 지렁이 등이 보입니다. 아이러니인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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