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테논 마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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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싶은 여행지(유럽) 고대 그리스부터 근대유럽까지
세계제국 로마인들이 온 세상의 돈과, 노동, 예술과 건축술을 쓸어 모아 만든 도시, 그리고 1000천년동안 전 유럽의 돈과 신앙심을 싹쓸이해서 만들어낸 나라 바티칸이 있는 로마를 며칠 만에 다 볼 수는 없습니다. 중세 천 년의 아집을 깨고 피어난 르네상스의 도시들, 그 천재들의 작품들을, 그리고 하나님의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일생을 쏟아 남긴 수 많은 작품들을 다른 구경거리들과 겸하여 감상할 수 있습니까?
방 잡고 한 달씩은 돌아야지요. 십 수년 전 그 날의 다짐은 Not yet!!
하지만 고대 이집트, 그리스의 조각~ 근대 낭만주의 회화까지 몽땅 섭렵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부득불 택하는 ‘뭉쳐서 뜨는’ 패키지 상품이 딱입니다.
영국국립박물관, 파리의 르브르, 로마의 바티칸박물에 무더기로 정리해 놓은 예술품들을 관람하는 것이죠.
어쩌면 평생 서양미술사를 집적거리며 살아야 할 저로서는 ‘유럽여행’은 빠를수록 좋은 투자였습니다. 그래서 십 수년 전 우리 가족은 무리를 좀 해서 유럽여행을 시도했습니다. 제 여행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묵직한 카메라와 캠코더까지 둘러매고 그 영국런던, 프랑스파리,‘세기의 도시 로마’,를 핥고 다녔습니다. ㅠㅠ 특히 박물관에서는 아는 것이 많아 할 말이 많으신 우리 가이드님조차도 함부로 입 열기 어려울 만큼의 방대한 예술품들이 어깨 부딪치며 전시되어 있으니까요.
1. British Museum
기원전 5세기 서양문화의 기원, 고전기 작품을 보려면 그리스나 로마가 아닌 영국으로 가야합니다. 영국은 사실 로마시대 카이사르 시저가 상륙할 때 까지 “우가우가!!” 바이킹들이 들르던 원시의 땅이었습니다. 역사적 고대유물이 있을 리 없죠. 하지만 대영박물관이라 불리는 영국국립박물의 컬렉션은 세계 최대의 방대함을 자랑합니다.아니 함부로 자랑질은 못하죠 모두 훔쳐오거나 뺏어온 것들이니까요
세계 각 나라 유물이 전시되기로 유명하다보니 우리나라처럼 유물을 기증하는 분도 계시죠. 한국관이 좀 썰렁한 것은 어쩌면 다행스런 일입니다. 영국지배를 받지 않았다는 증거니까요.
영국에 몽땅 털린 나라 1,2위는 그리스, 이집트입니다.
이집트 쿠푸왕의 피라밋이 크고 무겁고 장식이 없었던 게 다행입니다.
그리스 파르테논신전은 불행이도 장식이 너무나 아름답고 또 많았죠.
그래서 이 박물관에 핫 포인트는 파르테논 관입니다. 뻔뻔하게도 엘긴관이라 불렸었죠.
세계문화제약탈 및 반환 거부의 대표사례 파르테논 마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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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르테논 박공 조각
터기주재 영국대사 엘긴은 1802년부터 10년에 걸쳐 , 오스만제국 지배하 그리스에서 신전의 벽면 기둥 조각품 등 100개가 넘는 대리석 조각을자기 집으로 가져갔죠. (모 터키관리 뒷돈 좀 벌었겠죠). 바이런 등 지식인들은 “탐욕스런 약탈 행위”라고 비난했지만, 영국 정부는 후에 이를 사들였고요.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은 지금 앙상한 누드로 서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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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원전 5세기의 피디아스(파르테논 조각감독)양식의 젖은 옷기법의 진수를 보세요
2. Le musée du Louvre
런던에서 파리로 빛의 속도로 이동 후, 루브르에 이르면 이곳 역시 이집트, 페르시아를 비롯, 나폴레옹시대부터 유럽전역을 휩쓴 전력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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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이후의 그리스 헬레니즘기 작품이 적지 않아서 교과서에서 보던 비너스상, 니케상을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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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E
[모나리자]등 르네상스 작품들은 바로 이 미술관이 생기게 된 계기가 된 컬렉션인 만큼 다양합니다. 또한 파리는 낭만주의, 자연주의 등 근대미술사의 중심지로써의 위용도 자랑합니다.
나폴레옹이 후원한 신고전주의 회화의 다비드,앵그르 등의 작품도 거의 모여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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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예술의 중심도시로 만든 인상파의 컬렉션부터는 이제 [오르세 미술관]으로 이관되어 전시됩니다. 오르세 미술관과 914년 이후의 현대 미술을 다루는 [퐁피두 센터의 국립 현대 미술관]까지 가신다면 서양미술사를 종-횡으로 모두 감상하시는 셈입니다.
루브르가 자랑하는 소장품 중 특이함에서 돋보이는 [헤르마프로디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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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요정이 헤르메스와 아프로디테의 아들인 이 미소년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억지스런 합체를 이루어버린 엽기조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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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용 메트리스(?)는 17세기에 추가된 조각입니다.
3. Musei Vaticani
바티칸 박물관은 그리스 헬레니즘기 조각을 압도적으로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뒤로하고 슬쩍 먼저 들어갔습니다. 15세기 하나님의 조각가라 불리운 천재 미켈란젤로의 혼을 빼버린 고대의 유물 앞에서 저를 포함, 조각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넋이 나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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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도시 로마에 대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로마에서 생긴 일
여행지 정보
● 영국 런던 Great Russell Street, 영국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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